효소

[스크랩] 명절 술을 뜨고 나니 ... 술독이 허전하기에 솔잎술을 담갔습니다..

동곡 2007. 2. 19. 20:38

찹쌀 4kg

누룩 800그램

솔잎 한 줌

초원표 말린 인동꽃  

감초

인삼

당귀

대추

은행 

드리이 이스트 1TS

물 6kg

 

 



 

솔잎은 잎받침을 따내고

더운 물에 여러 번 깨긋이 씻어 건져놓습니다.

도시에서는 공해 때문에

솔잎도 씻어보면 검은 물이 꽤 나옵니다..

 

 

 

 


 

 

찜통에 살을 앉히고

부재료들을 위에 얹어 충분히 쪄냅니다..

 

 


쪄 진 고두밥을 식히는 동안 누룩과 물을 항아리에 넣고 미리 불립니다.

 

 

독에 물과 누룩을 먼저 넣고 잘 저어서 누룩이 잘 풀어지도록 한 시간 쯤  놔 두었다가 

설탕물에 풀은 이스트를  넣고

잘 식은 고두밥을 넣습니다.

고두밥과 누룩이 고루 잘 섞이도록 잘 저어줍니다.  


아직은 고두밥이 불지를 않아서 물이 넉넉한 듯합니다만 잠시후면 물이 하나도 안 보입니다.


 

고두밥을 넣은지 6시간만에 온도게를 보니 벌써  품온이 생겼습니다..

실내온도는 23도인데 내부 온도는 27도입니다.

 

내일 쯤은 내보 온도가 더 올라갈 것이고...

약간의 물기도 생길 겁니다..

3~5일간 매일 한 차례씩 저어주면 .....

일주일 쯤 후엔 솔향과 인삼당귀향이 어우러진 맛있는 동동주를 뜰 수 있을 겁니다.

한 차례 식혜덧술을 하면 맹동주  한 독이  벗을 기다릴 겁니다.

 

 

술을 앉혀어놓으면 왠지 흐뭇합니다.

허전한 가슴 속에 무엇인가가 채워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술이 익으면 누군가와 나눌 것이기 때문일 겁니다.

 

모두 모두 설 잘 쇠시고...행복하세요..





 

 
출처 : 전통음식만들기
글쓴이 : 맹명희(솔순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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