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참고로 올려 드립니다.
새삼이라는 덩쿨식물이 있습니다. 한번씩은 다 본 적이 있을 겁니다.
4월 중순이후 씨앗이 발아되는데 첨에 올라올때는 너무 가늘어서 눈에 잘 띄지도 않습니다.
노란색 줄기가 커가면서 주변 식물들을 닥치는대로 감아버립니다. 감는 것으로 그치면 기생식물이라 하지 못하겠지만 이 새삼은 감으면서 촉수 같은게 식물의 줄기를 파고 들며, 이후 자신의 뿌리를 끊어버립니다. 마치 도마뱀이 꼬리를 자르듯이....
뿌리를 끊고 나서는 숙주가 되는 식물의 수액을 빨아먹으며 기하급수적으로 퍼져나갑니다.
제 텃밭에 2년 전 처음 등장하더니, 작년에는 깻잎이며 산초나무며 무차별 공격하면서 왕성하게 번식을 했습니다.
올해는 제마멸사, 삭초제근, 초전박살의 일념으로 하루 1시간 이상을 투자하여, 땅에서 올라오기 시작한 놈들부터 처치하고 있습니다.
먼저 새삼의 퍼온 사진입니다.
온 줄기를 감고있는 노랑실줄기와 꽃이 보이시죠?
다음 사진들은 제텃밭에서 나온놈들입니다.
막 땅에서 발아되는 놈입니다. 느낌인데 하루 5센티는 자라는 것 같습니다.
어린들깨 줄기를 감은 모습입니다. 이쯤되면 들깨를 뽑아버려야 합니다.
워낙 가늘어서 손으로 잡기는 힘들어서 핀셋을 쓰고 있습니다. 참...힘듭니다. ㅜㅜ
참고사항
- 이놈의 씨앗은 약재로도 쓴답니다. 허리통증에 그렇게 효과가 좋답니다.
그런데 부작용이 있는데, 양기가 너무 왕성한 분(쉽게 말해 정력 쎈 분)들은 복용을 금지하라는데요.
그 밑의 설명을 보니 정력 감퇴된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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