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스크랩] 헛개나무

동곡 2005. 3. 21. 11:29
헛개나무
 
학명 : Hovenia dulcis
갈매나무과의 낙엽교목.
어원 : 술이 헛 것이 된다

지구상에 살아가고 있는 식물의 종류는 대략 40만 종이나 된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 나라에는 약 4000여 종의 식물이 살고 있으며 그중에서 나무는 1000여 종이 된다.

그것들은 각각 나름대로의 쓰임새가 있어서 우리 생활을 유익하게 해주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어떤 나무는 특별한 용도가 있어서 각별한 대접을 받기도 한다

점차로 경제 사정이 좋아짐에 따라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는 건강이 되었고,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아울러 중요한 경제적 가치도 가지게 되었다. 바로 헛개나무가 여기에 해당되는 나무 중의 하나다.


헛개나무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심어지리라고 본다.
헛개나무는 열매에 붙은 열매자리가 특이해서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가지끝에 붙은 열매자루는 씨가 익어갈 무렵이 되면 살이 쪄서 울퉁불통하여 마치 닭 발까락이나 산호 같은 모양이 되고 그것을 씹어보면 달콤하면서도 약간 떫은 맛이 난다.

특히 이 추출물은 분자량이 큰 다당체이기 때문에 인공합성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오로지 헛개나무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으니 농산촌의 유휴지에 재배하면 높은 소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헛개나무는 나무 전체 모양이 시원스럽고 단정해서 관상수로도 적합하여 공원이나 넓은 학교 운동장 주변에 심으면 적당하다.

번식은 가을에 익은 종자를 따서 과육을 벗겨낸 다음 젖은 모래와 썩어서 노천매장했다가 이듬해 파종하면 되는데 발아율이 30~40%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어떤 비장에서는 지구자나무라고도 하는 헛개나무는 들어 있는 물질이 중요한 약리적 작용을 하는 약용수종일 뿐만 아니라 밀원이 부족한 시기에 꽃이 많이 피기 때문에 흘룡한 밀원 수종으로도 좋은 우리 땅의 자랑스런 향토 수종이다.

꿀처럼 단맛 나는 호깨나무 열매

호깨나무는 갈매나무과에 딸린 입지는 넓은잎 큰키나무다.
헛개나무. 허리깨나무라고도 하며 한자로는 지구枳俱, 백석목白石木, 목밀木密, 현포리玄圃梨 등으로 쓴다. 우리 나라에는 중부 이남의 깊은 산속 개울가에 드물게 자란다

키는 20m, 지름은 1m넘게 까지 자란다. 잎은 넓은 달걀 모양으로 산뽕나무 잎을 닮았고 6월에 흰 꽃이 피어 10∼11월에 열매가 가지 끝에 갈색으로 익는다.

호깨나무는 붉은 과경果梗(열매자루)의 생김새가 특이하여 사람의 눈을 끈다.

가지 끝에 붙은 꽃꼭지가 씨앗이 익을 무렵에 살이 쩌서 울퉁불퉁한 열매 자루가 되는데 그 모양이 마치 산호를 닮았으며 따서 먹으면 달콤하면서도 약간 떫은 맛이 난다.

옛 사람들은 이 과경의 맛이 꿀처럼 달다고 하여 나무꿀 곧 목밀木蜜이라고 하였다.
또 중국의 곤륜산崑崙山 꼭대기에 있는 신선의 정원에 열리는 배라는 뜻으로 현포리라고 했다.

열매는 과경 끝에 동그랗게 달리는데 지름이 8mm쯤 되고 갈색으로 익으며 세 개의 방에 씨앗이 각각 한 개씩 들어 있다. 씨앗은 갈색으로 겉껍질이 단단하고 윤이 나며 약간 납작하여 묏대추씨를 닮았다.
나무전체의 모양새가 시원스럽고 단정하여 관상수로도 썩 품위가 있다.

목재는 질이 단단하고 치밀하여 그릇이나 악기 조각작품 등을 만들기에도 좋다.
우리 나라에서는 설악산 오대산, 지리산, 계룡산, 용문산, 백운산, 가야산, 덕유산, 한라산, 울릉도 등에 드물게 자란다. 간혹 몇백 년 묵어서 가슴 높이의 지름이 1.5m 가 넘는 것도 발견된다.

호깨나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도 자란다.
중국에서는 양자강 이남에 주로 자라는데 우리 나라처럼 산골짜기에 저절로 나서 자라는 것보다는 감나무나
밤나무처럼 집 주위나 마을 가운데 심어 가꾸는 것이 더 많다.

중국에서 자란 것은 대개 열매가 작고 씨앗에 검은 빛이 돌며 단맛이 난다.
약효는 우리 나라에서는 자란 것 보다 3분의 1이하로 떨어진다. 일본에서 자란 것 역시 우리 나라에서 자란
것 보다 약효나 품질이 훨씬 못하다.

호깨나무는 개울가 물기 있는 땅에서도 잘 자란다.
줄기는 뿌리 부분에서부터 여러 갈래로 갈라져 가족환을 이룬 것이 많으며 줄기가 곧고 매끈하며 키가 높게
자라서 밑에서는 잎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줄기에 상처를 내면 달콤한 향기가 사방에 진동하며 신선한 잎이나 열매를 끓일 때에도 구수하고 달콤한 향기가 온 집안에 가득하게 된다.

열매는 겨울철까지 가지 끝에 붙어 있다가 바람이 불면 흔들려서 떨어진다.
씨앗은 겉껍질이 단단하여 그대로 땅에 심으면 여간해서는 싹이 나오지 않으므로 호깨나무 묘목을 키우려면 10%쯤 되는 염산용액에 다섯 시간쯤 담가 두어서 겉껍질을 녹여낸 다음에 밭에 뿌리고 1∼2㎝ 두께로 흙을 덮어준다. 아니면 물로 적신 솜에 씨앗을 넣고 따뜻한 곳에 두어 싹을 틔운 다음에 땅에 심어도 된다.

- 가꾸기도 쉬워서 메마르고 가문 땅이 아니라면 아무 곳에서나 잘 자란다.
- 그러나 물이 흐르는 개울가나 물기가 많은 땅에 심은 것이 더 잘 자란다.
- 본디 야생 상태에서 잘 자라는 것이므로 화학비료나 농약 같은 것을 뿌릴 필요가 없다.
- 호깨나무는 자람이 왕성하여 한 해에 1m 넘게까지 자란다.
- 씨앗을 틔우는 힘(맹아력)도 강하여 밑둥을 자라내면 곧 뿌리 부분에서 새순이 나서 자란다.
- 설악산에는 둘레가 두 아름이 넘고 키가 30m나 되는 엄청나게 큰 호깨나무가 여러 그루 있다.

                                            -한울농원 자료-

출처 : 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서리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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