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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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곡 2006. 3. 16. 21:04
저의 귀농담 <제 1화>에선 땅 마련한 이야기를 해 드렸고 이번 <제 2화>에선 살 집 꾸미는 이야기를 좀 해 볼가 합니다. <제 1화>를 보시고 관심을 나타내 주신 분 중 저와 비슷한 년배가 되시는 시니어 몇분의 반응은 반가웠습니다. 노년을 활기 있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서로 나누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을 해 봅니다.

◎ 살 집 꾸미기
● 전원주택 하면 "언덕 위의 그림 같은 집", "목조주택", "황토방", "베치카"등을 연상하며 가슴을 설레 본 적도 있지만 집짓기에 너무 많은 돈을 들일 필요는 없을 것 같아 가장 경제적으로, 비용을 최소화하여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택했습니다.

● 우선 1단계로, 컨테이너(3m×6m) 1대를 갖다 놓습니다.
내부 단장이 말끔하고 조명, 히팅시스템 까지도 되어있어 당장 기거하는데 큰 불편이 없습니다.
2단계로 ① 컨테이너 후면에 붙여 벽돌을 쌓아 그 컨터이너 면적만한 방을 잇대어 짓습니다. ② 컨테이너 뒷 창문 하나를 뜯어내고 밑으로 늘려 통용문을 냅니다. ③ 방안 한켠에 구획을 짓고 화장실과 세면장을 들입니다. ④ 또 한켠에는 고단 온돌 침상을 만들고 그 밑에 실내 아궁이를 내서 장작을 때 난방토록 합니다. 베치카의 기분을 내면서도 뜨끈한 온돌 바닥에 등짝을 지질수 있어 좋습니다. ⑤ 끝으로 쇠붙이로 만든 컨테이너는 추위와 더위에 취약하므로 새로 잇대어 지은 방과 아울러 두툼한 샌드위치 판넬로 지붕을 해 씌우고 그 지붕과 컨테이너천정 사이 공간은 다락방으로 꾸며 자주 쓰지 않는 물건들을 넣어 둡니다. 결국 주거 면적이 6m×6m=36㎡로 10평이 좀 넘어 책상, 간이 응접셑트, TV 및 PC용 탁자, 개스렌지 및 싱크대등 취사용구들을 적절히 배치하고 지낼 만 합니다.
● 이 방들이기 공사는 인근 부락에 프로 급은 아니지만 벽돌 쌓고 미장일 할 줄 아는 사람이 있어 그 두 사람을 모셔다가 일당을 주고 도급이 아닌 직영으로 일을 했습니다.
이렇게 꾸미는데 든 돈이 컨테이너 값 200만원 포함 약 800만원 정도로서 서울 강남의 좋다는 아파트 반 평 값에도 못 미칩니다.

출처 : [공식]♡귀농사모♡
글쓴이 : 백승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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