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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쑥부쟁이, 벌개미취, 구절초 구별법

동곡 2007. 10. 27. 18:27



쑥부쟁이

딴이름 자채, 홍관약, 쑥부장이, 마란 등
분 포 전국의 산과 들에 흔히 자란다.
꽃 색 흰색에 가까운 연한 보라색
개화기 7-10월
크 기 높이 30-100Cm
용 도 식용, 관상용. 약용

전설에 의하면 "쑥을 캐러 다니던 불쟁이(대장장이)의 딸"이
죽어서 피어난 꽃이라서 쑥부쟁이라 합니다.

가을의 우리 산야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꽃인데, 흔히 들국화라 일컫는 꽃입니다.

가지가 아주 많이 갈라지고 꽃도 가지마다 가득 피어나서 그 무게 때문에 땅에 비스듬히

누워 자라는 것이 대부분이지요.

이 쑥부쟁이 종류는 대략 15가지가 자라는데 전문가 아니면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까실쑥부쟁이, 섬쑥부쟁이, 개쑥부쟁이, 참쑥부쟁이, 갯쑥부쟁이,

가은잎쑥부쟁이, 왜쑥부쟁이 등이 6월부터 10월까지 피는데 번식력이 대단히 강해서

우리나라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꽃은 구절초나 개미취에 비해 조금 작지만 무리를 이루어 작은 언덕배기를 온통 연한 보라색

또는 흰색으로 물들인 모습은 참으로 바람부는 가을 산의 장관입니다.

 단풍 든 먼 산과 티 하나 없이 맑고 푸른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그저 바람부는 대로

몸을 맡기고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을 보노라면 그저 우리네 인생도 저렇게

유연하게 흘러갔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바람에 약간 흔들린다고 해서 손해날 것도 없고 체면 깎일 것 없는데도 작은 것 하나라도

 더 챙기려는 욕심은 인간인 이상 누구나 가지는 치명적인 약점이 되는가 봅니다.




"벌개미취와 어떻게 다른가?"

벌개미취(Aster koraiensis)는 야산이나 습지에 자라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꽃이 연분홍색이므로, 쑥부쟁이와 아주 비슷하다.

꽃이 쑥부쟁이에 비해 약간 크다고 하지만, 3cm와 4-5cm의 차이라서 큰 차이가 없고 색깔도 비슷하다.

그러나, 쑥부쟁이의 잎은 8-10cm의 길이에 피침형으로 굵은 톱니가 있으나,

벌개미취는 잎이 12-20cm이고 긴 타원형으로서 작고 얕은 톱니가 있을 뿐이다.




"산구절초와 어떻게 다른가?"

야산에 가면 꽃의 크기로 보아 쑥부쟁이나 벌개미취와 비슷한 산구절초가 있다.

산구절초(Chrysanthemum zawadskii)도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형태가 비슷하고,

꽃의 크기도 비슷하여 구별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산구절초의 꽃이 보통 흰색으로서 다른 것은 사실이지만 장소에 따라서는

연본홍색이나 연보라색도 있어서 혼동된다.

그러나, 키와 잎의 형태를 보면 쑥부쟁이나 벌개미취와는 많이 다르다.

산구절초는 다른 2종에 비하여 키와 잎이 훨씬 작은 소형이고,

잎 형태를 보면 꽃밭에 있는 국화 잎처럼 깊게 갈라져 있다. 따라서,

국화의 조상이 여러 가지로 보아 산구절초가 아닌가 한다.

출처 : 패랭이의 숲사랑
글쓴이 : 패랭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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