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초보양봉가와 우연히 대화를 하였습니다.
그분은 경력이 1년 차 인데도 왕대를 스스로 생산 하고 분봉 해서 늘리고 계상작업 까지 하셨다고 합니다.
또 로열제리 생산 시도까지 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다른 초보양봉가는 봄에 벌을 구입하여 키우다가 가을쯤에 벌통의 수가 줄어들고 월동 중에는 거의다 폐사 되었다고 하십니다.
저는 이런 경험담을 들을 때마다 많은 생각을 합니다.
"두사람이 능력이 이리도 다를까?"
한마디로 결론 내리기는 어렵지만, 또 오해의 소지도 있지만, 초보 양봉가 들이 벌생육에 실패 하는 이유가 자신의 기술 부족이나 관리 소흘 때문 만은 아니라는 것 입니다.
벌을 처움 구입 할때 병이 들거나 건강하지 못한 벌로 시작 하기 때문입니다.
건강하지 못한 벌로 시작 하는 초보 양봉가는 어김 없이 실패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 자신의 벌이 병 들었다는 것 조차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답답하고요.
그렇게 2-3년 후에 양봉의 꿈을 접으시면서 " 양봉이 너무어렵다" 라고 말 하고요.
병든 벌을 키우는 것은 경력이 30년이 넘는 고수 들도 힘듭니다.
질병 관리도 양봉가가 해야 할 몫이라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결코 초보양봉가 혼자만의 실수로 보아서는 안된다고생각 합니다.
초보양봉가의 실패는 병든 벌을 공급한 경력 양봉인이 책임이 더 크다고 봅니다.
양봉은 쉽지는 않지만 보통사람이라면 누구나 할수 있는 축산업 입니다.
" 양봉업은 이렇게 해야 한다" 라고 한마디로 정의를 내리지 못하는 것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초보양봉가들이 오해 하거나, 실패의 함정에 빠지지 않길 바라며.....
처움 벌을 구입하실때 강한 벌을 구입 하십시오.
비싸다고 생각이 들더라고도, 분봉이 터지는 한이 있더라도, 초보자 일수록 강한 벌을 구입하십시오.
강한 벌 일수록 건강 하고, 관리가 다소 소흘 하더라도 벌 스스로 살아 가는 능력이 강하기 떄문입니다.
또 약한 벌일수록 병들거나 건강하지 못하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 입니다.
양봉경력자들에게도 작은 부탁을 하고 싶군요.
"무엇이든지 물어 봐라" 라고 말씀 하지 마십시오.
초보자들은 무엇을 질문 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을 아시지 않습니까?
양봉고수 라면 초보자가 무엇을 질문 해야 할꺼 까지 알수가 있습니다.
초보양봉가가 경력양봉가에게 질문을 할 정도의 실력이면 시행착오나 문제점을 스스로 해결 하면서 벌을 키울수 잇다는 증거 입니다.
경력양봉가가 초보양봉가를 1-2년 만 자신의 벌 처럼 도와 주신다면 실패하는 양봉가는 절반이상 줄어 들 것입니다.
그리고 보다 빠르게 수익을 올리고 전업양봉가로서 자립하는 시기가 훨씬 빨라 질 것입니다.
(게으르고 무능한 양봉인을 두둔하는것이 아님을 밝히니 오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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