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지난 추석 연휴때 입니다. 벌집 내부에 말벌 알과 작은 애벌레들도 많은거 보면, 시기적으론 야생 말벌집 수확(?)엔 좀 이르지 않았나 싶네요.. 형님집 2층 처마밑... 곧바로 야산의 소나무들이 함께 어울어 진곳입니다. 유리 창문밖에,, 거실에 앉아서도 잘 보이니 명물이였습니다. 가족들에게 공포도 주었지만, 굴러온 복 덩어리로 인정해... 중텡이인데... 왕텡이 였다면 더 좋았을것을...ㅎㅎ 저는 아직 3년차 취미로 꿀벌을 키우지만,,, 매제는 올해 이동양봉 2년차이니 그대로 놓고 볼수는 없는 일이였지요.. 대한민국 양봉인의 자존심 문제 였습니다... 몸에도 좋다는데..ㅎㅎ 만반의 안전 조치후 작업개시... 옷을 두껍게 입고 그위로 비옷,,, 얼굴엔 전문 양봉인이 사용하는 복면포.. 손에는 용접 작업용 장갑이 최고입니다.ㅎㅎ [벌집을 일단 비닐 봉지에 싼후] 한마리씩 말벌을 잡다보니, 비닐을 뜯어내고 나와 공격을 합니다.. 방법을 모색하다가 냉장고를 이용 명절의 냉동실은 비좁아서..ㅎㅎㅎ 일반 가게용 냉장고의 냉장실로 넣고,, 지켜보니...다음날까지... 움직이긴 해도 공격을 못해... 분리 작업 재개시..ㅎㅎㅎㅎ 참고로,, 살아있는 말벌을 생포까지 하기엔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듯...아주 좋았어요... [벌집을 떼어낸 자리] 여름엔 핸드볼 공만한것이 가을이 되니 농구공보다 더 커졌습니다. [벌집 피자~~ 농구공 안에는 이런게 몇판 들어 있습니다] 살아있는 말벌 독주는 고혈압에 최고 입니다. 왕탱이는 1.8리터 소주병에 40마리, 중텡이는 150마리 정도 넣어야... 이 술의 효과에 대해서는 다음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벌집과 애벌레 담은 술은 신경통에 좋다고... 들은듯.. 자세히 보면 이때 벌집 내부에는 애벌레나 번데기와 함께 애벌레 또는 말벌들 먹이로 보이는 물질들이 1/3정도씩 모두 차있으며,, 이 물질들이 아주 약효가 좋을듯... 추정해 봅니다. [말벌은 산째로 술병에 담고,,, 애벌레와 벌집은 큰통에 넣은다음 술을 붓습니당] 애벌레, 번데기, 벌집을 쪼개서 여러 가족들이 나눠 가질려고,,,, 큰통 여러곳에 넣었는데... 가능 하다면 아주아주 커다란 통에 한꺼번에 넣고 싶었습니다. 피자를 든 저와 애벌레 먹는 시범을 보이는 매제의 모습입니다,,ㅋㅋ 저도 결국 한마리 먹어 봤는데 그맛은... 공짜로는 안 갈켜 줄꺼예용~~ ㅎㅎ 9월 17일에 담아서...아직 석달이 안되었네요... 농장의 빈집... 미개봉 상태.. 여러가지 술병들이 익어가는 비밀 창고에... 한말 정도는 족히... ㅎㅎ
출처 : 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형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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