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 양동면을 중간에 두고 광주시와 강원 원주시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제2 영동고속도로'가 2008년 10월 착공된다.
제2영동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양평군 양동면이 기업ㆍ혁신도시도 선정된 강원도 원주시의 배후도시로써의 개발 기대감에 들떠 있다.
특히 양동면은 양평군내 유일하게 팔당상수원특별대책에서 제외된 지역으로 양평군 도시기본계획상 첨단산업 육성 권역으로 분류되어 있을 뿐 아니라 삼산리 일대에 들어서는 양동IC로 인해 지역발전의 기폭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6번국도와 328번 국지도, 중앙선 복선전철화에 따른 서울 접근성 개선, 88번, 국지도를 이용한 원주ㆍ여주간 교통망 확보,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시 서울간 50분대 접근, 원주 지정면 한솔 오크벨리 개장 등 지역개발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세부노선은 광주 초월면을 시작으로 광주 JCT(분기점) - 초월IC(나들목) - 동광주IC - 산북면 송현리 - 금사면 주록리 - 금사면 도곡리 - 흥천면 계산리 - 흥천IC - 대신면 보통리 - 대신IC - 북내면 주암리 - 양평군 양동면 삼산리 - 동양평IC - 서원주JCT - 원주 JCT 등 8곳에 분기점과 나들목을 설치할 예정이다.
건설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민자투자방식(BTO)으로 현대건설 컨소시업이 추진하는 광주~원주간 제2 영동고속도로를 9월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마무리하고 총 8430억원을 투입,오는 10월 본공사를 시작, 2013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공사의 관리기관으로 선정돼 앞으로 용지보상과 사업비관리, 감리사 선정 등의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 담당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 제2영동고속도로 (대관령구간)
제2 영동고속도로는 광주시 초월면 선동리에서 양평군 양동면을 거쳐 원주시 가현동까지 모두 56.95㎞ 구간에 왕복 4차로로 건설된다.
한편 이번 2영동고속도로 민자투자사업은 BOT방식으로 준공시 소유권은 국가에 귀속되고 건설사인 (주) 현대건설은 30년간 운영권을 갖게 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광주~양동~원주간 소요시간이 1시간 17분에서 23분 정도 단축된 54분으로 줄어 1시간내 소통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 2012년 개통예정인 안양~성남간 제2 경인고속도로와 2011년 완공되는 성남~장호원간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와 연결돼 원주분기점에서 양평 양동을 거쳐 동서울 톨게이트까지 통행거리가 기존 101㎞에서 86㎞로 단축된다.
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이도로는 강원 남부지역과 경기동부지역을 수도권 남부(분당, 과천, 인천, 인천국제공항) 지역은 물론 서울을 연결하는 최단거리 역할 뿐 아니라, 기존 영동고속도로의 JCT(호법, 여주, 만종) 전후 구간과 서울인근IC(이천, 여주, 문막) 구간의 지정체 현상 해소 및 물류비 절감, 양평동부 등 경기동부권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