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방

[스크랩] 지루박 의 고수가 되려면

동곡 2012. 9. 28. 18:07

지루박의 초고수 되려면 어떻게 춤을 춰야될까?
 
지금까지 춤을 추어오면서 나름대로 생각하고
경험한것을  나에 사견임을 전제하면서 적어보기로 하겠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첫째  발을죽이지마라 ~

춤의 생명은  푸드웤이다. 즉 발놀림이다.
크고 작은 대회에 나가는 유명무명의 선수들을보라.
과연 그들이 발을 죽이고 손으로만 리드를하며 춤을추는가?

지루박은 원스텝 (one step) 이다.
즉 한박자에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거나 뒤로 후진하는
진퇴하는 빠르고 경쾌한 1분에 42~44소절의 현대춤인것이다.

이렇게 빠른음악에 춤을출때 손만 빠르게 움직이고
발은 어기적 어기적 거린다면  그런춤은 살아있는춤이 아닐것이다~

다시말해서 남님 한발이면 여님도 한발 띠어야한다는것이다.
스댄에서는 서로 짜여진 스텝이기때문에 서로 발의 횟수가 틀릴때도있다.

왈츠에서 윙(wing)을 할때 남자는 두발을 띠지만 여자는 세발을띤다.
쟈이브에서 리프낫이나 찰스톤  코카롤라등에서 서로 발을 맞추기위하여
서로 엇갈리기위하여 남녀 번갈아가며 남자 두발 여자 세발을 띤다.

이와같이 서로 약속된 스텝이라면 가능하겠지만
지루박은 서로 약속된 스텝이 없기때문에 서로 발의 횟수를 맞춰야된다.

서로 같이 몸과 발을 같이 움직여 추는모습 보기좋게
보는관중 즐겁게 상대방도 즐겁게 나 또한 즐겁게
살아서 파딱 파딱거리는 싱싱한 생선처럼 살아있는 춤을 추라는것이다.

 

둘째  자세를 바르게하라 ~

바른자세야말로 모든 춤의 기본이다.
아무리 기교가 많고 연륜이 오래됐다 하더라도
자세가 좋지않으면  초보의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단언할수있다.
자세가 좋으면 50%의 프리미엄을 안고 추는것이다.

 

셋째  스핀(spin)을 헤드턴하며 반듯하게 돌며 춰라 ~

현대의 모든춤은 스핀은 기본으로 할수있어야한다.
남녀 공히 스핀을 안하고서는 좋은 춤을 출수가없다.

같은 스핀이라도 반듯하게 머리가 몸보다 늦게 돌아가는
일명 헤드턴이라면 더욱 멋있을것이다.

스핀을 잘하려면 스파인(spine) 즉 척추와 발 머리
다시말해서 몸통과 발이 빠른속도로 돌아야 멋있게 돌수있다.

 

넷째  바른걸음으로 춤을춰라 ~

지루박의 모태인 라틴의 쟈이브의 베이직을보면 두가지가있다.
바운스(bounce)베이직과  슬립(slip) 베이직이있다.

바운스베이직은 무릎을 이용한 마치 탁구공이 지면에 탄력있게
탕탕 튕기며 튀어오르는 베이직이다.
슬립베이직은 발을 미끌어지듯이 끌면서 추는 베이직이다.

바운스베이직은  젊은분들이 슬립베이직은 좀 나이드신분들이 하신다.
지루박도 마찬가지이다.
발을 바닥에 끌면서 춤을추면은 중심이 바닥에있으므로

무릎을 항상 펴야되기때문에 춤이 좀딱딱해 보일수가있고
춤을 탄력적으로 춤을 출수가없다.

그러나 바운스베이직과같이 무릎을 이용해서 구부리고 피면서
가볍고 활기찬 워킹으로 춤을추면 훨씬 활기찬 춤이될것이다.

 

다섯째  몸으로 리드를해라.

중수는 손으로 리드를하고 고수는 손과 발로 리드를한다.
초고수는 손과 발과 몸으로 리드를한다.

즉  발이 가는곳에 몸이 가는것이다.
삼위 일체가되어 춤을춰야 춤추는모습이 보기좋고
리드를 받는 여님들에게도 언제나 환영을받는다.

 

여섯째  다이나믹하게 즉 파워플하게 춰라

똑같은 스텝으로 춤을출때 파워플하게 추는사람하고
그렇지않는 사람하고는 큰차이가 나는것이다.

스케일이 큰사람은 어디에서 춤을춰도 사람들눈에 잘띄기 마련이다.
파워플하게 춤을 출려면 푸드웤과 중심있는발에 도움을 받아야
멋지고 파워플한 춤을 출수가있다.

 

일곱째  커플의 조화를 이루어야한다.

중요한 대목이다. 세계 챔피언이라 할지라도
상대방이 춤을 못춘다면 다 소용이 없는것이다.

커플의 한쪽이 키차이가 나든지 몸무게 차이가 나든지
기량차이가 나든지 어느한쪽이 눈에 띄게 차이가 나면은
아무리 어느한쪽이 노력을 한다해도 좋은 그림이 나올수가 없는것이다.

 


부르스를 누구보다도 초고수가 되는방법은 무엇일까?

 

제가  나름대로 생각해본 사견을 적어보겠다.

 

첫째 { Relax continue body moving }

즉 긴장을 풀고 몸에 힘을빼서 몸을 계속 움직이며 춤을춰라.
동(動) 적인 춤을 추라는것이다.

 

둘째  바른자세로 춤을춰라.

바른자세말로  춤의 기본이다.
모든춤의 바른자세야 말로 50% 앞서가는것이다 라고 단언할수있다.

 

셋째  바른워킹으로 춤을춰라.

싼차와 비싼차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외관상 보기에도 차이가 나지만  타보면 알수있다.
비포장 요철길을 가보면 싼차는 덜컹덜컹 거리지만 
비싼차는 스무스하게 쿠션좋게 요철길을 넘고넘는다.

 

넷째  중심있는발에 도움을 받고 춤을춰라.

중심있는발에 도움을 받아 춤을 부드러우면서도
파워있게 시원시원하게 춤을춰라.
같은춤을 출때에는 스케일이 큰사람에게 시선이집중이된다.

 

다섯째 몸으로 리드를해라.

손가락이나 손으로 잡아당기거나 밀면서 리드하지말라.
홀드가 무너지지않게 몸으로 리드를해보라.
몸이야말로 최선의 리드방법이다.

 

여섯째 항상 남을위해 춤을춘다고 생각하고 춤을춰라.

내가 즐거운이 아닌 상대방과 보는이를 즐겁게 춤을춰라.
보는사람이 즐거울려면 어떻게 춰야되나?
이상한사람처럼 술취한사람처럼 특이하게춰서 남을 즐겁게하든지
멋지고 우아하게 감탄사가 나오게 춤을춰서 남을 즐겁게하든지
어떤것이 좋은지는 춤추는사람에 마음일것이다.

 

일곱째 음악을 끈끈하게 마지막까지 사용하라는것이다.

몸으로 흔들며 음악을 맞추지말고
음악이 내몸안에 탄다는 생각을하고 
음악과 내가 하나가되어 중심을 뒤로하고  끈끈하게 춰라.


초고수들은 절대로 리듬을탄다며 몸을 흔들며 춤을 추지 않는다.

춤을 잘춘다고 누가 월급을 주는것도 아니고 대회나갈것도 아니고
학원 차릴것도 아니니까 대충 배워서 대충 추면 된다고 생각을 많이한다

 

그러나 무도장에를 가보라. 춤 잘추는사람이 왕 이다.
몇년전에 아니 십수년전에 몇달배워서 말로 글로 고수흉내를 내보지만
과연 그사람들이 고수대접을받는가?

 

한마디로 춤을 잘 추고 싶으면 투자를 하라는것이다.
스포츠댄스를 처음 시작 할때는 모르니까 단체레슨을
한달에 몇만원내고 배우지만 조금 눈을뜨면
시간당 몇만원짜리 레슨을 받아 일취월장 춤을 잘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스포츠댄스 잘하는학생이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사교댄스는 어떠한가?
겨우 옛날에 가물가물거리며 몇달 배운 것을  밑천으로
세월을 밑천으로  눈동냥 귀동냥을 밑천으로 버티고 있지 아니한가?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잘해서 존경의 대상이되고 싶든지
여님들에게 조금이라도 후한 대접을 받고싶다면
더 늙기 전에  투자를 해보라는것이다.


이런 저런 변명이야 나자신 스스로의 고민이자 고충인 것이다.
어느 누가  알아주고 위로를 해주겠는가?

늙으면 더 늙으면 무엇이 필요할까?


모든 사람들이 춤을 잘춘다면 굳이 내가 춤을 잘출 이유가 없다.
왜? 다 잘추니까 여님들이 고를 이유가 없기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은? 춤을 잘추는 남님들이 별로 없다.
그래서 여님들이 춤을 잘추는 남님을 고르고 고르는 것이다.

 

춤 배워서 스트레스 받지말고  멋있게 춤을 춰서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릴수있게  춤을 춘다면
먼훗날에 백발이 되었을때  얼마나 멋진 일인가?

 

출처 : 서울 댄스동호회
글쓴이 : 동대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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