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치료

[스크랩] 천일염이 최고의 항암제다.

동곡 2015. 3. 19. 20:07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천지산 테트라스가 중국에서 시판되고 있다고 하는데 개발자 배일주가 비소에 산소를 결합헤서 천지산(테트라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이한 점이 이것이 암을 선별해서 죽인다는 것이다. 암으로 흘러들어가는 혈관을 차단시켜서 암세포를 죽인다는 것인데 얼른 이해가 가지 않는다.

 

눈이 달렸나 어떻게 약이 암세포 혈관만 찾아낸다는 것인가. 이물질도 합성이니 몸에 독성이 될 것도 같고 합성방법은 비밀이고 합성이라는 말을 쓰지않고 법제했다고 하던데 천연방식으로 합성했다면 독성은 없겠으나 아무튼 다른 혈관은 어째서 피해를 보지 않는다는 것인지는 설명이 되어있지 않다. 

 

그런데 비소하니 천일염이 생각난다. 아무래도 천일염 안의 천연으로 들어있는 비소가 항암제 역할을 하는데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소금은 과하게 먹으면 몸에서 잉여분은 배출시키니 안심하고 먹어도 되겠다. 검색해보니 나오네 소금은 최고의 항암제라고...유명하신 윤태호선생님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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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항암제 소금

 

소금이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논리

의학계가 저염식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소금에 대하여 너무 많은 오해가 있다. 소금이 고혈압을 만든다거나 암을 유발한다는 등의 내용이다. 그런데 소금의 유해성은 부정확한 역학조사나 실체가 없는 주장일 뿐이다. 실험결과나 논리가 없다. 일부 실험도 잘못된 실험에 기인한다. 과연 소금이 암을 유발하는 것일까? 소금의 특성을 통해 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자.

 

첫 번째, 소금은 물을 많이 섭취하게 하고, 보유하게 한다.

 

우리 몸은 0.9%의 전해질을 갖고 있다. 몸속에 염분이 많을수록 많은 물을 보유하게 된다는 뜻이다. 물을 많이 섭취하면 각종 암에서 자유로워 질수 있다.

물은 산소와 영양분을 운반하는 일을 하며 신장을 통해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인체에 물이 부족하면 결석을 비롯하여 각종 암에 걸린다고 kbs 생로병사의 비밀(물편)은 소개한다. 미국의 프레스허친슨 암 연구센터에서 238명을 대상으로 물 섭취량과 대장암과의 관계를 연구한바 물을 하루 4컵 이상 마시는 사람은 1컵을 마시는 사람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40%에 불과했다. kbs가 암을 비롯한 각종 암을 치료한다는 프랑스 누르드 샘물을 분석해 본결과 순수한 물이었다. 물은 암을 예방,치료하는 기능이 탁월하다. 우측 데이터는 kbs 가 제공한 방영한 내용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해주면 암이 예방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혈액을 맑게 하여 세포에 산소전달을 용이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소금을 섭취하면 바로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보유하는데 도움이 된다. 만일 소금을 충부히 섭취하지 않고 물만 많이섭취한다면 전해질 균형이 깨져(농도가 낮아져) 인체는 전해질균형을 맞추기 위해 물을 빠른시간내에 몸밖으로 내보낸다, 물을 빨리 잃는다는 것이다. 반드시 소금이 있어야 물을 빼앗기지 않는 것이다. 물이 산소(적혈구)를 전달해준다는 사실과 혈액이 탁해짐을 방지하고 혈류를 개선하여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해준다. 이것이 물을 많이 섭취하면 암을 예방 ,치료되는 원리다.

 

두 번째, 소금은 지방을 흡착하여 배설한다.

 

소금은 지방을 흡착하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소금을 섭취하면 체내 지방을 흡착하여 땀이나 소변으로 염분이 나올 때 함께 배출한다. 수육을 할 때 된장을 넣고 삶는 이유도 된장속의 소금 성분이 지방(과 중금속)을 빨아내는 효과를 이용하는 것이다. 고기를 재울 때도 소금에 재우면 지방이 잘 빠져나온다. 요리사들이 요리를 할 때 고기나 생선의 기를을 제거할 때 소금을 써서 지방을 빨아낸다. 소금이 지방을 분해하고 흡착하는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는 인체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mbc가 2011,01,11 방영한 2008년 상파울로 의대 니칸다케네 교수팀이 고혈압환자에게 소금을 권장량 이하(3g)로 섭취했더니 지방과 지단백질이 혈관에 침착하여 고지혈증을 일으킨다고 보고한바 있다. 또 소금물을 섭취한 실험군에서 일반 물만 섭취한 실험군에 비해 중성지질이 훨씬 낮아진 것을 밝혀냈다. 소금의 지방흡착 배설기능을 활용한 것이다.

소금이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비만을 해소하는 실험에서도 이를 확인하루 수 있다. 선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서 김치와 체중감량에 대하여 4주간 실험한 결과, 김치 추출물을 먹인 쥐는 일반사료를 먹인 쥐보다 체중이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복부지방의 양은 무려 30% 이상 감소된 결과를 보였다. 김치속의 소금의 역할이다.

동덕여대 비만과학대학원에서 20대 여성 3명에게 김치추출물을 투여한 경우 평균 6~7kg의 체중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MBC가 비만환자 4명에게 1개월 동안 전통발효음식(김치, 된장 위주)을 섭취하게 한 후, 6~7kg의 체중감소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혈구들을 관찰해 보니 혈구들의 뭉침이 없어지는 큰 변화가 나타났다. 이러한 비만개선효과는 된장 김치에 들어 있는 양질의 소금의 지방분해 배설기능 때문이다. 비만이 억제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산소전달이 용이해진다. 결과적으로 세포의 산소결핍현상을 해소하여 암의 유발을 막는다.

 

세 번째. 소금은 중금속을 배출한다.

 

2008년까지 국내산 천일염에는 중금속이 들어 있다며 절임용에만 허용하고 김치·된장 등의 식품에 사용을 금지해온 적이 있었다. 정제되지 않은 소금에는 보통의 경우 수은· 납·카드뮴등 80여 가지의 중금속이 들어 있다. 소금에 중금속이 들어 있다는 것은 곧 중금속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다는 사실의 반증이다.

물론 중금속이 들어있는 소금은 인체에 해롭다. 그러나 중금속을 뺀 소금을 섭취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중금속을 뺀 소금은 다시 중금속을 흡착하는 에너지가 생긴다. 따라서 중금속을 몸속의 중금속을 흡착하여 소변이나 땀으로 배설한다. 과일 야채를 씻을 때 소금에 담그면 농약 성분이 제거된다. 대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4년간 김치의 잔류농약성분을 연구 조사했는데 배추를 물로 씻었을 때는 잔류농약이 50%가 남아 있었지만 소금으로 절인 직후 86%가 제거됐고 5일이 지난 후에는 모든 잔류농약이 완전히 없어졌다는 것이다. 농약봉지의 주의사항을 자세히 읽어보면 “잘못하여 농약을 먹었을 때는 소금물을 먹여 토하게 하라”고 쓰여 있다. 우측내용은 kbs 뉴스보도다,

소금사우나를 하면 몸에서 역한 냄새가 나면서 중금속과 노폐물이 빠져나온다. 소금이 흡착 배출한 결과다. 암환자들이 드나드는 소금 방에 들어가면 고약한 냄새가 진동하여 견딜 수가 없다. 소금이 암환자의 몸에서 중금속을 빼내어 흡착한 것이다. 중금속이 빠져나가면 어떤 변화가 올까? 인체가 중금속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암세포를 공격할 수가 없다. 다시 말해서 소금을 섭취하여 면역력이 높아지면 암세포를 사멸하기가 용이해진다.

 

네 번째, 소금의 살균력이 활성산소를 줄인다.

 

소금에는 소독약보다 살균력이 10배 이상 강하다. 감기에 걸리면 소금으로 갸글이를 한다. 여름이 물고기를 잡아 두면 바로 부패하지만 소금에 절이면 부패를 막을 수가 있다. 모두 소금의 실균력 때문이다. 소금을 섭취하면 이러한 살균력으로 인해 인체에 침입한 세균 바이러스의 활동을 잠재워 과립구의 증가를 억제시킬 수가 있다. 결과적으로 활성산소의 증가를 막아 혈액의 탁해짐을 피할 수가 있다. 즉, 산소결핍현상을 해소하여 암 유발을 막는다.

 

다섯 번째, 소금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무기다.

 

항체 없이도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NK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때 퍼포린이라는 물질을 분비해 암세포를 공격하는데 이 때 암세포에 염분을 주입해 터트린다. 인체에 염분이 넉넉해야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것이다.

 

 

 

 

서울대 체력과학연구소의 곽충실 교수는 된장의 항암성을 밝혔는데 분석해본결과 콩이나 배추 등 재료에는 항암성이 없었지만 된장에는 암세포를 제거하는 효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그 효능의 근원은 바로 소금이다. 결론적으로 소금은 산소전달을 통해 암의 유발을 막고 면역력을 높여 암세포를 공격하여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된장, 김치의 항암성의 근원은 바로 소금인데 소금이 나쁘다며(특히 고혈압) 김치, 된장도 금하라고 주장하는 전문가가 있는데 이 역시 고혈압을 몰라서 나온 판단 오류다. 소금에 대한 오해는 소금이 끌어당긴 간수, 중금속, 가스를 소금으로 오해한 것 때문이다. 하지만 소금에 흡착된 중금속은 소금이 아니고 이물질이다. 만일 소금에 붙어있는 중금속을 소금과 동일체로 판단하고 적게 먹어야 한다고 한다면 이는 마치 과일에 잔류농약이 붙어있다 하여 과일을 조금만 섭취하라고 하는 것과 같다. 물이 오염되었다고 물을 조금만 섭취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공기가 오염되었다고 숨을 조금만 쉬라고 하지 않는다. 정수된 물을 충분히 마시라고 하고 맑은 공기를 충분히 들이쉬라고 말한다. 소금도 순수 좋은 소금을 적당하게 섭취해야 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다. 하루 소금섭취량은 1리터이고 소금 13g섭취한다. 2리터의 물을 섭취하려면 0.9%생리식염수가 돠려며 25g이 필요하다. 체력이 쇠진한 환자에게 꽂아주는 닝겔이 바로 0.9% 생리식염수이다. 출처 : 암, 산소에 답이 있다(윤태호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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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hanmailhan/80012537773

“천지산으로 ‘항암제시장’ 제패 자신<BR> 곧 세계 癌학계에 공식보고할 것”


‘돌팔이’ 판결에서 韓·美·日 3국 특허 받기까지
天地散 발명가 배일주의 명예회복 선언

김일곤 월간중앙 기자

#1. 법정에서 유죄선고 받은 ‘천지산’
지난 1996년 10월1일 서울지법 519호 법정. 재판장은 보건범죄단속에대한특별조치법 위반죄로 기소된 피고 배일주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이례적으로 법정최고액인 1,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검찰의 구형량(징역 1년, 벌금 100만원)을 훨씬 뛰어넘는 의외의 중형(重刑)이었다.

재판장은 판결문에서 “배씨가 개발한 ‘천지산’(天地散)이 대학연구소의 분석 결과 약효가 없는 것으로 입증됐을 뿐만 아니라 배씨가 말기암 환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이용해 영리를 추구하고도 특허를 출원하는 등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 중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2. 한·미·일 특허 획득한 천지산 발명가
그로부터 5년여의 세월이 흐른 2001년 8월. 배씨는 자신의 서울 여의도 사무실 책상에 앉아 미국에서 날아온 편지를 조심스레 개봉했다. ‘지난 5월 미국 특허청에 신청했던 육산화비소에 대한 특허 심사가 통과됐으니 등록비용을 송금하라’며 현지 법률대리인이 보낸 낭보였다.

이로써 배씨는 자신이 평생을 바쳐 연구한 육산화비소 화합물에 대해 일본(1999)과 한국(2000)에서 특허(항암제로서의 용도특허) 등록을 마친 데 이어 미국에서도 특허(물질특허)를 획득하게 됐다.


천지산 소동의 시말

5년전 ‘엉터리 암치료제’로 법의 심판을 받은 천지산과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특허를 받아낸 ‘육산화비소(As4O6).’ 이 둘은 서로 무슨 관계가 있을까?
잠시 지난 1996년의 사건을 되짚어 보자. 배씨의 재판 당시 ‘사실상의 피고’는 암환자들 사이에서 ‘기적의 암치료제’, 때로는 ‘신약’(神藥)으로까지 불리던 ‘천지산’이었다. 재판장이 굳이 대학 연구소의 분석 결과를 인용하며 중형을 선고하는 이유를 자세히 설명했던 것도 그 때문이었다.

‘천지산 소동’은 그해 벽두에 배씨가 경찰청 특수대(사직동팀)에 전격연행돼 조사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나중에서야 배씨도 이유를 알게 됐지만 국내 모 제약사가 청와대에 진정서를 접수시켰던 것. 내사를 마친 사직동팀은 그를 ‘무허가 암치료제를 팔아 거액을 챙긴 돌팔이’로 결론짓고 검찰에 신병을 넘겼다. 여기까지는 단순한 사건이었다.

막상 검찰이 배씨를 구속하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청와대 소속의 한 고급 공무원이 탄원서를 들고 검찰에 찾아왔다. 그는 “아내가 천지산을 복용하고 암이 나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어 전국에서 탄원서가 줄을 이었다. “천지산을 먹고 암이 완치되는 중인데 배선생이 구속되면 환자가 죽는다”는 절박한 호소도 있었다.

반신반의하던 검찰은 S병원의 암 전문의 Y박사에게 자문을 구했다. “임상실험 결과 치료 효과가 있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또 Y박사는 그동안 천지산의 약효를 검증해 볼 목적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산하 생명공학연구소 등 국내 유수의 연구소에 있는 동료들에게도 테스트를 의뢰한 적이 있었다. 검찰은 이 연구원들에게도 사실을 확인했다. “무슨 물질인지 모르지만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는 대답이었다. 고민 끝에 검찰은 일단 배씨를 석방하고 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해서는 불구속기소했다.

이런 저간의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온 사회가 들끓기 시작했다. 검찰이 ‘구속까지 했던 돌팔이의 실력을 인정하고 풀어줬다’는 소식에 전국의 암환자와 가족들이 “배씨의 연락처를 알려달라”며 담당검사 사무실로 전화를 퍼부었다. “어떻게 하면 천지산을 구할 수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뉴스를 보도한 언론사에도 빗발쳤다.

‘천지산 소동’이 점점 확대되면서 한편으로는 천지산으로 암을 치료했다는 암환자들의 주장을 담은 특집기사들이 넘쳐 흘렀다. 석방후 종적을 감춘 채 언론과의 접촉을 기피하던 배일주씨의 신비로운 경력에 대한 추적보도도 잇따랐다. 또 천지산의 항암효과가 다른 항암제보다 10∼1,000배나 높다는 한 연구결과가 특종보도되기도 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의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일방적 주장이라며 일축하는 의학계의 주장이 계속 제기됐다. “청년의사”라는 의학전문신문에서는 배일주씨가 완치시켰다고 주장한 환자 8명을 추적조사한 결과를 대서특필했다. 3명은 사망했고 3명은 병원에서 수술 등 치료를 받았으며 나머지 2명은 병세가 더 악화됐다는 내용이었다. 그래도 천지산에 대한 암환자들의 기대감을 덮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처럼 천지산의 약효 진위 여부가 사회적인 관심사로 떠오르자 재판부는 공판을 3개월이나 연기한 채 한동대 생의학연구소에 의뢰한 천지산 분석 결과를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그래서 세간에는 “진짜 피고는 천지산”이라는 이야기가 떠돌기도 했다.

당시 언론에는 한동대측이 천지산의 효능에 대해 ‘생쥐를 이용한 생체실험에서 항암효과가 없었고 시험관실험에서 약간의 효과를 나타냈다’는 내용의 소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한마디로 천지산은 아무런 효과도 없는 엉터리 약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천지산 성분분석을 담당했던 한동대 생의학연구소 김종배 소장은 ‘천지산에 대해 검토해 볼 가치가 있다, 다만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소견서를 제출했으나 재판부가 자의적으로 해석했다고 주장했다.우여곡절 끝에 법원의 유죄판결이 내려지자 배씨는 항소하지 않았고 사건은 그로써 종결됐다. 온 세상을 뒤흔들던 천지산 논쟁도 수그러들었다.


“천지산의 주성분은 육산화비소”

여기서 놀라운 사실은 앞서 편지에서 언급된 ‘육산화비소’가 바로 그토록 떠들썩했던 ‘천지산’의 주성분이라는 점이다. 천지산의 주성분이 비소 화합물이라는 사실은 지난 1999년 6월 SBS-TV의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 바 있다.

기자는 지난 7월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배씨를 만나 취재하면서 ‘당시 왜 항소하지 않았는지’ 궁금했다. 배씨 자신이 판결 당시 재판장이 “쓸데없이 특허를 출원해 가며 사람들을 현혹시킨다”고 했을 때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고 했기 때문이다. 배씨는 자신이 ‘돌팔이 사기꾼’으로 취급받는 것은 괜찮지만 천지산에 대한 모욕은 견디기 어려웠다고 했다. 그런데 왜 입을 다물었을까.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천지산은 분명히 암을 치료하는 효과가 대단히 뛰어납니다. 물론 64종류(미국 NIH 분류)의 암 중에서 20여종에 잘 듣지만 현재로서는 전세계에서 천지산보다 뛰어난 약은 없어요. 재판 과정에서 가만히 있었던 것은 당시 사정으로는 천지산의 성분을 공개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천지산의 주성분인 비소를 붙들고 씨름하던 당시 전세계 어느 누구도 비소에 주목하지 않았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그때까지만 해도 세계보건기구(WHO)의 규정에 비소는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있었다. 실제로 일반 비소는 쥐약이나 농약의 성분으로 맹독성 물질이다. 비소는 체내에 축적되어 신부전증을 일으키는데, 채소나 과일을 먹을 때 꼭 잔류농약을 씻어내고 먹어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천지산의 제조 원리는 절대 비밀이지만 주성분이 육산화비소라는 것은 사실입니다. 일반 비소는 화학식이 As2O3이지만 제가 만든 천지산의 화학식은 As4O6입니다. 미국에서도 비소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척돼 현재 FDA의 공인을 받아 전골수성 백혈병의 치료제로 쓰이고 있습니다. 또 현재 As2O3와 As4O6의 비교실험이 진행되고 있기도 하고요.”

전세계적으로 비소가 항암제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기 시작한 것은 1996년부터. 중국 상하이의료원이 미국 혈액학회저널에 ‘비소가 혈액암에 효과가 있다’는 논문을 최초로 발표한 것이다. 그해 8월에는 역시 암전문학회지인 “블러드”(BLOOD)지에 ‘비소 성분이 전골수성 백혈병(APL)에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뒤이어 “사이언스” “캔서 리서치” 등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지에 비소의 항암효과에 대한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됐다.

1999년 6월 배씨는 드디어 “천지산의 주성분은 육산화비소”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SBS가 보도한 바로 그 내용이다. 이미 그해 4월 서울대 연구팀이 ‘비소를 이용한 백혈병 치료’ 논문으로 미국 암학회가 주는 ‘젊은 과학자상’을 받았다. 12월에는 천지산사건때 배씨에게 유리한 증언을 해주었던 Y박사가 미국 암연구학회 공식 학술지인 “캔서 리서치”에 ‘천지산의 주요 성분인 비소가 폐암과 대장암 등 고형암 치료에 실제로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사건 직후 미국 헨리포드연구소로 자리를 옮긴 Y박사는 계속해서 비소의 항암효과를 연구해왔다. 그는 지난해 10월 캐나다 벤프에서 열린 제11차 국제종양생리 및 암치료 세미나에서도 ‘삼산화비소(As2O3)가 뇌암이나 유방암·자궁암 말기환자에게 잘 듣는다’고 발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한편 세계 최고의 암센터로 유명한 슬로언캐터링병원에서 FDA의 승인 하에 실시된 임상실험이 성공을 거둔 후 비소는 전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공인받았다.

배씨가 말한 대로 보통 일반적인 비소의 화학식은 As2O3이다. 천지산의 주성분인 육산화비소는 화학식이 As4O6로 마치 2개의 비소를 중합시킨 것처럼 보인다.<그림 참조> 배씨는 이 육산화비소를 항암제로 만드는 제조방법과 그 약학적 조성물인 천지산에 대해 특허권을 갖고 있다.
맹독성인 비소의 독성을 제거하고 암세포를 공격하는 치료제로 만드는 제조방법의 비밀은 무려 50가지에 이르는 원재료의 법제(法製·약재의 효능과 특성이 가장 잘 발현되도록 가공하는 법)와 마지막 처리과정에 있다.


배일주씨는 1996년 당시 천지산으로 완치시킨 암환자 30명의 진료차트를 꼼꼼히 기록해 보관하고 있다. PC에 보관해둔 CT 필름을 보며 증상을 설명하는 배씨.

 

독학으로 암치료제 개발

그는 1999년 일본에서 육산화비소에 대한 특허를 획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국내에서도 특허를 획득했다. 지난 5월에는 미국까지 날아가 법률대리인과 함께 특허청 심사관 앞에서 2시간에 걸쳐 천지산(As4O6)에 대해 직접 브리핑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As4O6의 제조방법과 효능특허(항암제) 2건을 승인하겠다는 내락을 받았는데 마침내 지난 8월1일 최종결정이 내려졌던 것이다.

이처럼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암약(癌藥) 연구가’ 배일주씨는 올해 마흔두살로, 강원도 정선 태생이다. 고향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어려운 가정형편에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했다. 서울로 올라와 고학하며 검정고시를 통해 의대에 진학하려 했으나 낙방했다. 그가 제도권교육을 받은 것은 이것이 전부다.

서울에서 함께 재수하던 친구가 백혈병으로 죽고, 집안에서도 할아버지·할머니 두분 모두 암으로 사망하자 그는 평생을 암 연구에 바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19세 때였다. 이때부터 그는 전국의 명의는 물론 민간비방을 찾아 전국을 떠돌기 시작했다. 시골 농가의 머슴이 되어 일을 해주며 비방을 얻어낸 적도 있었다. 약에 대한 새 소식이 들리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길을 나설 정도로 암약 연구에 미쳐 지낸 세월이었다.

그래서 사건 당시에는 배씨의 학력과 경력이 보잘 것 없었던 데다 천지산의 성분을 밝힐 수도 없었기에 그에 관해 신비화된 이야기들이 많이 떠돌아다녔다. ‘신의 계시를 받아 천지산을 발명했다’ ‘떠돌이 고승인 해풍 스님이 천지산 제조법을 전수해 줬다’…. 이런 류의 이야기들이 그것이다. 그러나 배씨는 그런 신비적인 방법이 아니라 철저한 물질분석을 통해 과학적으로 천지산을 만들었다고 잘라 말했다.

“한방 본초학에서 다루는 약재가 600가지 정도 됩니다. 그러나 저는 이미 1,500가지 이상의 약초를 시험해봤어요. 우연히 기연(奇緣)을 만나 명약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있을 수 없습니다. 뼈를 깎는 노력 없이 어떻게 세계적인 발명을 해내겠습니까.”

그는 비공식적이지만 서양의학도 상당한 수준까지 공부했다. 병원에 취직하거나 친분있는 의사들을 통해 새로운 의료지식을 습득하고, 암치료 기기가 새로 들어오면 의사들 틈에 끼어 어깨 너머로 공부했다. 그가 암환자의 CT필름이나 MRI 판독 등에 해박한 지식을 갖게 된 것도 이때의 공부 덕택이다. 그가 그동안 직접 만났거나 정보를 교류하는 암 전문가들만 해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애초에 천지산이 한약으로 세상에 알려졌는데, 사실은 완전히 새롭게 합성된 신물질입니다. 쉽게 설명한다면 아스피린의 원재료는 버드나무진입니다. 한방에서도 많이 쓰는 약재거든요. 그런데 이 원료를 합성한 것이 아스피린입니다. 마찬가지로 천지산도 많은 한약재와 약초를 사용하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한약’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암세포만 선별공격하는 천지산

천지산 합성에 사용되는 생약제재는 50가지가 넘는다. 그는 홈페이지(www.chonjisan.com)에 천지산에 관한 내용을 자세히 공개하고 있다. 배씨가 기자에게 보여준 As4O6는 하얀 백색 결정체였다. 이에 비해 천지산(캡슐형)의 형상은 약간 회색빛을 띤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배씨는 “마지막 처리 과정에서 As4O6의 독성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별도의 과정이 있기 때문”이라고만 밝혔다.

천지산은 정상세포는 손상시키지 않고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한다. 암세포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혈관의 생성을 억제하는 기능이 탁월한 데다 기존의 혈관까지 차단해 암세포를 죽이는 원리다.
지금까지 기적의 항암제로 소개된 치료약은 무수히 많다.

그러나 시험관 연구, 동물실험, 독성실험 등을 거치며 실제로 임상에 적용되기까지는 수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천지산은 1997년 9월 서울대 수의대에 의뢰해 독성실험까지 마쳤다. 연구진의 보고서에 따르면 ‘천지산의 독성은 설탕과 같은 수준’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미국 미시간주 트레버시티에서 열린 미국암학회(AACR) 학술대회에 참가했다. 그동안 국내 유명 암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연구한 내용을 발표하기 위해서였다. ‘As4O6가 백혈병은 물론 다른 고형암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논문 내용에 많은 학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세계적인 암 권위자 포크만 박사가 정식으로 천지산에 관한 논문을 학회에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지금은 그동안의 연구자료를 정리해 논문을 제출해 놓고 심사를 기다리는 상태.

“9월이나 10월쯤 논문이 발표될 것 같습니다. 세계적 권위를 지닌 학회지에 저희의 연구결과가 발표된다니 정말 꿈만 같습니다. 드디어 제가 20여년 동안 노력해온 일이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중졸 학력이 전부인 제가 세계적 학회지에 논문을 발표하게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앞으로 국내 의학계에 큰 자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가 올가을 발표될 논문에 큰 기대를 거는 것은 자신이 개발한 천지산(As4O6)의 항암효과를 본격적으로 입증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논문 내용의 공개를 요구하자 그는 절대로 공개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논문이 정식으로 학회지에 게재되기 전에 언론에 보도되거나, 상업적으로 이용하려고 시도할 경우 논문 게재 자체가 취소되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최근 들어 신약 개발을 위해 막대한 연구비를 지원하는 제약회사 등이 연구결과의 내용에 지나치게 개입하고 있다는 암학회의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한다.

그러나 그동안의 취재 내용을 종합해 보면 이번에 발표될 논문의 주제는 천지산이 선택적으로 암세포에 작용하는 기전(메커니즘)과 암의 종류에 따른 유도체 연구일 가능성이 가장 농후해 보인다. 이는 천지산을 이용해 각기 다른 암에 잘 듣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한편 배씨는 자신과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진이 대략 30명선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의 신상도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1996년 사건 당시 천지산의 효능에 대해 긍정적인 증언을 해주었던 Y박사가 그후 국내 의학계에서 왕따당해 미국으로 건너가 계속 연구할 수밖에 없었던 쓰라린 경험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계속되는 질문공세에 그가 이니셜로만 밝힌 연구진은 국내 유수의 암 전문병원과 권위있는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쟁쟁한 암 전문가들이었다.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이들 대부분이 천지산을 복용하고 암을 치료한 환자들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는 점이다. 그런 특별한 계기가 아니면 국내 의학계의 풍토상 천지산 연구에 참여하기 어려웠으리라는 것이 배씨의 설명이었다.

항암제 같은 신약 개발에는 거액의 연구자금이 필요하다. 배씨가 그동안 천지산 발명과 효능시험, 특허등록 등에 드는 많은 비용을 걱정하지 않고 연구에 몰두할 수 있었던 것은 한 독지가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 천지산으로 가족의 암을 고친 이 독지가는 그동안 천지산 연구에 필요한 돈이라면 아낌없이 지원해 주었다고 한다.


“천지산, 삼성반도체와도 안바꾼다”

배씨는 지난해 3월 (주)천지산이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천지산에 대한 연구와 함께 상품화를 염두에 둔 장기구상의 일환이다. 회사 설립과 사무실 비용도 역시 독지가가 지원해 주었다. 그는 “차후 회사가 성공을 거둔다면 주식으로 갚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연구비는 매달 3,000만원 정도가 소요됐다. 그는 이를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위해 ‘으랏차차’라는 국내 최초의 관절활성 천연차를 개발해 시판하고 있다. 으랏차차도 관절염 치료약 못지않게 효과가 뛰어나지만 약품제조허가를 받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려 식품(음료)으로 개발했다고 한다.

본격적인 시판에 앞서 한의원 등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음해본 결과 치료 효과는 물론 마시기에 편리하다는 반응이어서 본격적으로 전국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서 나오는 매달 2,000만원 정도의 수익은 천지산 연구에 들어간다.

배씨는 현재 As4O6의 샘플 물량을 확보하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 가을 천지산의 뛰어난 효능을 증명하는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발표되면 연구용 샘플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금도 대체의학 중심지인 멕시코의 티화나 등지에 샘플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에도 공급하죠. 샘플 1g에 1만달러를 받는데 앞으로 대략 10kg 이상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 상반기 중에 국내와 미국에서 동시에 임상실험에 착수할 예정인데, 이 임상실험이 성공을 거두고 본격적인 제품화가 시작되면 천지산이 벌어들일 외화는 실로 엄청날 것입니다. 저는 천지산을 삼성반도체와 바꾸자고 해도 거절하겠습니다.”

시장전문조사기관인 ADL에 따르면 전세계 항암치료제시장은 2007년까지 연간 1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시장규모는 연 900억원 정도. 항암치료제시장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데 천지산이 상품화돼 일반 암환자들 앞에 선보이려면 얼마나 더 시간이 걸릴지 아무도 모른다. 배씨는 이것을 가장 안타까워했다.
“일본은 국가적 차원에서 신약 개발에 나섭니다.

가능성이 있는 것은 집중적으로 연구해 특허로 등록해 놓고 상품으로 내놓는 것까지 일사분란하게 처리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천지산의 경우 저 혼자 겨우겨우 여기까지 왔습니다. 최근 만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은 생명이 위급한 환자들이 하루 속히 복용할 수 있도록 특별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죽음의 공포 앞에서 싸우고 있는 암환자의 입장에서 천지산도 하루빨리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국가차원에서 지원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바이오산업 육성이라는 구호만 외치지 말고 우리가 가장 앞선 천지산부터 제대로 상품화해 승부수를 던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출처 : 약을 끊은 사람들
글쓴이 : 약시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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