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대규모 구조조정 위기설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네요.
경제전문가 교수들과 오늘 5시간 동안 이야기 해보니 6월이면 조선, 해운에서만 최소 10만명 이상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가족까지 포함하면 최소 30만 이상이 생존의 벼랑으로 몰리는 거죠.
한국경제의 실물위기에다 중국의 경착륙(중국의 모든 자료는 거짓말, 조작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미국의 금리인상 등이 더해지면 전산업으로 위기가 확산될 전망입니다.
첫째, 한국경제를 뒷받침해온 제조업은 산업화 이후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제가 전국적으로 직접 현장방문을 통해 파악한 바로는 지난해 여름을 기점으로 한국 제조업의 근간은 거의 무너져 내리고 있었습니다.
조선업. 2015년 초부터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현대중공업 주가는 1/3 토막났으며, 삼성과 대우도 어마어마한 적자로 인해 심각한 인적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었습니다. 철강산업은 MB 무리들이 이미 노른자위를 다 집어 삼켜버렸고, 그나마 남아있던 최소한의 생명력 마저 앗아갔습니다.
휴대폰은 중국의 샤오미 등 저가폰에 밀리고 고가폰은 애플에 밀려 설자리를 잃었고, 새로운 아이템 개발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투자도 이미 정지상태나 마찬가지로 판단되네요. 폰 시장 포화로 애플조차 위험하다고 합니다~
자동차산업, 이미 수출길이 막혔구요 현장 노동자들조차 '있을 때 빼먹자'는 인식이 팽배한 상황입니다. 일본, 독일의 자동차, 심지어 미국의 자동차에도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거기다 중국이 자동차를 자체 생산하고 있어 현장이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기아 K7이 좀 팔리고 있을 뿐 자동차 부품업체들 죽을 지경입니다.
대구의 경우 자동차부품산업이 많이 있는데, 산단공과 테크노파크 전문가들의 전언에 따르면 대구 자품산업이 거의 죽을 지경이라고 합니다. 저한테 대구는 이제 뭐 먹고 살죠? 라고 반문하더이다. 그래서 그걸 왜 저한테 물으세요? 했죠.
한국경제를 견인해온 제조업 실물경기가 이미 오래 전부터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재벌들은 청년들을 채용할 어떠한 여력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수출을 포기하고 내수시장에서 베스와 같은 역할을 하며 중소자영업의 몰락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이제 얼마나 많은 사람이 길거리에 주저 앉을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고민해야 할 때인데 바꾸네는 아파트 살린다고 양적 완화한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만 나옵니다. 완전히 황당무개할 뿐입니다.
둘째, 상황이 이러다보니 해마다 배출되는 대졸자들은 50% 이상이 바로 실업대군으로 합류될 수밖에 없습니다. 대학생들의 60% 정도가 대학을 졸업하지 않으려고 휴학 또는 입영 등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군 입대도 경쟁률이 높아서 입대조차 힘들어졌다는군요. 청년들이 실업자로 내몰리고 그나마 취업한 사람도 비정규직이 대부분이다보니 계층간 이동이 차단되고 있습니다. 이제 개천에서 용나는 시대가 지나가버린 거죠. 소득불평등은 OECD 국가 중 4위로 다민족 국가인 미국, 이스라엘 등을 제외하면 거의 독보적 1위입니다. 내동댕이쳐진 청년들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겠습니까? 당장 앞으로 5년도 안남은 2020년이 되면 대학생 수가 약 35% 감소한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 하면, 현재의 대학 중 1/3이 없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기업만이 위기가 아니라 이제 대학도 위기 상태입니다. 인구가 너무 줄어들어서 헬조선이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가 될 것이라는군요.
셋째, 너도나도 투기꾼이 되어 부동산, 아니 아파트 투기에 몰두하다보니 빚만 만땅지고 은행 노예로 전락한 사람들이 최소 600~1500만명에 달합니다. 그동안의 선거정치가 이성을 상실한 것도 다 부동산 투기 심리가 근저에 깔려 있습니다. 다행히 이번 총선에서 바꾸네의 오만과 독선, 불통으로 여소야대가 된 것이 천만 다행입니다. 하늘이시여~~ 이 민족에게 그나마 생존의 숨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자식의 미래도, 심지어 공동체의 미래도 관심의 대상이 아니고 오로지 나만 살겠다는 이기주의가 만연해 나라가 황폐해지고 있습니다.
넷째, 남북관계가 최악의 지경으로 치달아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1950년 한국전쟁 이후 현재보다 위기가 구체적이고 현존하는 위협으로 다가온 적이 없습니다.
남북 협력이 상생을 위한 거의 유일한 대안임에도 남에서는 '무찌르자 공산당, 쳐부수자 북괴군'하고 있고, 북에서는 거의 매일 '핵무기발사하겠다'는 위협을 하고 있네요. 지금 남북의 전역에 걸쳐 전쟁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것 말고도 우리나라의 문제점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중국의 경기부진, 미국의 금리인상 등 외적 변수가 작용하면 걷잡을 수 없이 망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6월 대규모 고용 위기설은 바로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위기는 절대로 정상적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입니다. 수만명이 생명을 내놓아야 할 수도 있는 역사이래 최대의 위기의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지금부터 수십만명이 진짜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여러분들 모두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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