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

[스크랩] ☞ ≪ 초석잠 무엇인가? ≫

동곡 2005. 3. 31. 09:31

뇌력증진, 노인성 치매 방지, 뇌경색 예방, 장강화의 장수채 초석잠

초석잠(草石蠶)은 꿀풀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다른 이름은 감로자(甘露子), 적로(滴露), 감로아(甘露兒), 지잠(地蠶), 토충초(土蟲草), 지고우초(地牯牛草), 지유(地紐), 토용(土踊), 보탑채(寶塔菜), 와아채(蝸兒菜) 등으로 불린다.

초석잠의 학명은
꿀풀과(Labiatae) 석잠풀속(Stachys Linne)의 초석잠(草石蠶:
Stachys sieboldii Miq.)이다.  잎의 끝이 뾰족하거나 길게 뾰족하며 잎 가장자리가 둥근 톱니 모양을 하고 있으며  양면에 길고 부드러운 털이 있다.  뿌리 끝에는 민물고둥인 다슬기를 닮았거나 나사형의 골뱅이, 누에 또는 번데기 모양을 닮은 덩이줄기가 있다.

줄기는 사각형이며 모서리가 4개 있고 약 30~60센티미터로 자란다. 잎은 마주나고 작은 견과는 흑색이고 지방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8월 중순이나 하순에 담홍색 꽃이 줄기 끝에서 상층부로 서서히 개화되어 올라간다.  꽃부리는 연한 자홍색으로  사각형 기둥에 두잎 겨드랑이에서 피며 줄기 끝에 총상 화서로 모여서 핀다.  꽃잎은 잎술이 윗입술은 서있고 약간 뒤로 젖혀져 있으며 아랫 입술은 넓고 열편이 3개가 나있다.  가을에 땅속 3~6센티미터에 굵은 괴근을 착생하기 시작한다.  그 지하의 덩이진 뿌리를 식용으로 한다.  그 길이는 3센티미터 정도이며 2개에서 10개의 주름 마디가 있다.  뿌리 자체는 담백한 맛으로 육질을 씹어보면 사근사근 씹히면서 단맛이 있다.  소금에 절이거나 식초에 절여서 또는 또는 간장에 담궈서 먹을 수 있다.  

초석잠은 중국이 원산지며 이미 13세기에 재배가 시작되었으며 일본에서는 에도시대에 들어와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초석잠(소우세끼상)을 한자로 천대여목(千代呂木) 또는 장로희(長老喜) 즉 쵸로기(ちょろぎ)라고 부르는데, 오래살고 늙지 않게 하며 기쁨을 주는 장수식품의 뜻을 전달하고 있다. 또는 두루미냉이, 장로목이라고도 부른다.  중국어로는 차오스산(cao shi can)이라고 한다.  초석잠의 주된 성분이 당질, 스타키오스, 페니르에타노이드 배당체, 올리고당이며 올리고당의 함유량(100그램중 8그램)이 우엉이나 대두보다 많아, 장의 유익균을 늘려, 장속를 깨끗하게 해 변통이 좋아지며, 변비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나 노인, 감기에 걸려 식욕이 없는 사람에게 효험이 큰 약초이다.

일본 사람들은 초석잠을 이용해 매실초지, 간장지, 설탕식초지, 산채지, 된장 절임, 김치지의 6종류를 만들어 먹는다.  건조된 초석잠을 3~10그램을 500씨시의 물을 붓고 반 정도가 될 때까지 달여서 하루 3번 나누어 마시면 된다.  또는 분말을 내어 티스푼으로 한스푼씩 따뜻한 물로 찻잔에 풀어서 마실 수 있고 요리에는 분말을 뿌려서 먹으면 좋다.


초석잠과 관련해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 346면에서는 석잠풀을 "초석잠"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아마도 꿀풀과 석잠풀속의 한종류라고 생각되어 기록한 것 같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석잠풀(Stachys riederi Chamisso var. japonica Hara)의 지상부이다.  생약명으로
초석잠(草石蠶)이라고 한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서늘하다.  청열이뇨의 효능이 있어 미열이 있으면서 소변을 잘 못 보고 몸이 붓는 증상에 쓰인다.  성분은 stachydrine, choline, stachyose 등이 함유되어 있다.  약리는 이뇨 작용이 있고, 개구리의 심장 수축을 완만하게 한다."  

꿀풀과(Labiatae)의 석잠풀속(Stachys Linne)은 전세계 약 30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4개의 변종이 자라고 있다. 
석잠풀속의 특징은 1~2년초 또는 다년초이며 또는 소관목이고 잎은 갈라지지 않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줄기 끝에 층층으로 들러붙는 이삭화서 모양으로 달린다.  꽃받침에는 5~10개의 맥이 있고, 고르게 5갈래이며 화관통은 안쪽에 보통 털고리가 있고, 입술 모양이며 수술은 2강 웅예이고, 열매는 소견과이며 꽃받침 속에 들어 있다.  평안남도와 황해도에서 자라는 우단석잠풀이 있고 석잠풀, 개석잠풀, 털석잠풀이 있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거나 식용 및 약용한다.

우리나라에는 석잠풀속(Stachys)의 종류가 4가지 나오는데 모두 식용이 가능하며 약용한다.  이창복씨의
<대한식물도감>과 이영노씨의 <한국식물도감> 그리고 한국자원식물연구소에서 발행한 <한국식물대보감>의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석잠풀(Stachys riederi Chamisso var.japonica Hara (S.japonica Miquel, 일본: 조센 이누 고    마, 케나쉬 이누 고마)
   효능: (해열, 해수, 폐렴, 태독, 활혈, 하혈, 종기 염증, 진통, 경풍, 맹장염, 인후통, 청열이뇨, 미열, 몸           이 붓는데)
   성미: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서늘하다.)
   용도: (양봉, 식용, 약용) 

2, 개석잠풀(Stachys riederi Chamisso var. intermedia (Kudo) Kitamura, 일본: 이누 고마)
   효능: (해열, 해수, 폐렴, 태독, 활혈, 하혈, 종기 염증, 진통, 정혈, 복통, 경풍, 맹장염, 인후통)
   용도: (양봉, 식품, 식용, 약용) 

3, 우단석잠풀(Stachys palustris Linne var. imaii Nakai, 일본: 비로도 쵸로기)
   효능: (맹장염, 해열, 해수, 폐렴, 태독, 정혈, 하혈, 종기 염증, 진정, 복통, 경풍)
   용도: (식용, 약용) 

4, 털석잠풀(Stachys riederi Chamisso var. villosa Hara, 일본: 에조 이누 고마)
   효능: (해열, 해수, 폐렴, 태독, 활혈, 하혈, 종기 염증, 진정, 복통, 경풍, 맹장염)
   용도: (식용, 약용)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감><중약대사전>에서는 꿀풀과 석잠풀속(Stachys)의 종류가 5가지 나오는데 모두 약용한다.  중국땅에 자라는 5가지 종류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수소(水蘇): (Stachys baicalensis Fisch.)
   이명: (개조, 계소, 향소, 용뇌박하, 개목, 노조, 야자소, 산승마, 오뇌공, 붕두초, 진사초, 수계소, 석           잠, 토석잠, 석잠풀)
   효능: (기순환조절, 지혈, 소염, 감기, 콜레라, 폐위, 폐옹, 두풍목현, 구취, 인후통, 이질, 산후 중풍,           토혈, 비출혈, 혈붕, 혈림, 탁박상, 고혈압, 진정약, 심장핏줄신경증, 신경흥분성이 높아진때, 불           면증, 심근질병, 발한, 피부질병, 신경쇠약, 구풍, 종양치료약, 뱀에 물린데, 산후질병)
   성미: (맛은 맵고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용법: (하루 12~20그램 신선한 것은 20~40그램 탕, 환, 산 또는 찧어 즙을 내며 외용시 달인물로 씻거나           가루내어 살포 또는 바른다.)
   채취: (7~8월에 채취)
   주의: (진기가 주산하니 허한 환자는 신중히 복용한다.)
   
2, 야감로(野甘露): (Stachys kouyangensis (Vant) Dunn.)
   이명: (파포초, 토석잠, 동충초, 수소, 서남수소) 
   효능: (소염, 해독, 배농, 창절, 골수염엔 신선한 야감로 짓찧어 환부에 붙임, 뿌리는 폐결핵치료)

3, 야유마(野油麻): (Stachys oblongifolia Benth.)

   이명: (지삼, 장원엽수소)
   효능: (중초를 튼튼하게함, 지혈, 생기, 만성설사, 만성이질, 병후 허약 개선, 외상 출혈)
   성미: (맛은 맵고 약간 달며 성질은 따뜻하다.)
   채취: (여름, 가을 채취)
   용법: (하루 20~30그램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4, 광엽수소(光葉水蘇): (Stachys palustris L.)
   이명: (망강청, 천지마, 백마란, 니등심, 야지잠, 백근초)
   효능: (해열, 가래, 항균, 소염, 풍열해수, 목구멍붓고 아픈 증상, 백일해, 이질, 대상포진, 허약체질, 편           도선염, 인후염, 발성장애, 강장제)
   성미: (맛은 약간 달고 성질은 평하다.)
   채취: (봄부터 초겨울 사이에 채취)
   용법: (하루 20~40그램 물로 달여 먹으며, 외용시 짓찧은 즙 환부에 바른다.)

5, 초석잠(草石蠶): (
Stachys Sieboldi Miq.)
   이명: (지잠, 감로자, 적로, 감로아, 토용, 보탑채, 와아채, 토충초, 지고우초, 지유)
   효능: (풍열에 의한 감기, 허로 해수, 소아 감적, 오장을 이롭게 함, 청신, 심통, 하기, 자양강장, 신체가           여위고 약할 때, 뿌리는 폐결핵 치료)
   성미: (맛은 달며 성질은 평하고 무독하다.)
   채취: (봄, 가을에 덩이줄기를 캐내어 깨끗하게 씻어서 햇볕에 말림)
   용법: (하루 전초는 20~40그램, 뿌리는 40~80그램을 달여서 복용 또는 술에 담그거나 약한 불에 쬐어 말려           가루로 만들어 복용한다.  외용시 달인물로 씻거나 찧어서 바른다.)

전통의학연구소에서 편찬한
<동양의학대사전>에서는 초석잠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감로자(甘露子): 본초명.
<음선정요>. 지잠, 초석잠, 감로아, 보탑채, 토충초, 지고우초라고도 한다.  순형과 식물인 감로자(Saccharum sinensis Roxb)의 괴경 혹은 전초.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며 익신윤폐, 자음제열한다.  폐결핵으로 인한 해수 객혈, 도한, 폐허로 인한 기천, 병후에 신체가 허약하고 야위는 경우 및 소아감적을 치료한다.  전초는 청폐해표하는 효능이 있으므로 풍열감모를 치료하는 데 사용한다.  9~15그램씩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중국의 중약대사전에서는 초석잠이
2종류가 나오는데 한가지는 골쇄보과의 식물인 원개음석궐의 뿌리줄기와 전초를 말하며, 넉줄고사리와 닮은 동명이종의 식물이다.

초석잠에 대해서
<중약대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출처 : 신비의 어성초
글쓴이 : 신비의어성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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