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스크랩] Re:뱀 퇴치하는 방법^^* (귀농본부 사랑방)

동곡 2005. 5. 21. 22:4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주인장님께서 발 빠르게 수집한 다양한 정보가
많은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늘 이점을 고맙게 생각하기에 이곳을 비교적 자주 옵니다
다시 한번 꾸벅입니다요


땅꾼 경력이 다년간 있는 시각으로 비교적 정확한 정보라 생각합니다.
도망가는 뱀은 무독이니 무조건 괜찮은데
도망 가지 앉는 놈이 문제이지요

 

독사는 몸을 움추리고 사냥감을 기다리고 있다가
들이미는 사람의 수족을 급습하는 경우가 종종있지요
뱀이 다람쥐를 제일 좋아하니
그 공격 속도는 가히 짐작이 가시리라요

 

가을은 월동 대비 기간이니 뱀은 초초하지요
빨리 많이 먹어 많은 유낭을 준비하지 않으면
겨울을 날 수가 없으니 무차별적 공격을 감행하지요

 

이렇게 좋은 것을 너무 많이 먹은 놈은
월동중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하여
밖으로 기어 나오기도 하지요
특히 눈이 푹 쌓이면 솟구치는 열을 발산하지 못하고
눈 위로 기어 오르지요
사람들은 이 뱀을 종류에 관계없이 설사라 한다지요

 

이 설사는 백사를 능가하는 가치가 있지요
시중에 나도는 백사는 대부분 가짜이고 진짜는 진짜 귀하지요
저도 딱 한번 밖에 취급해 보지 못했답니다


뱀의 빠른 소화 방법으로 태양열을 다소 이용하니
일광욕을 애용하지요
(넝구렁이 종류는 그 반대)
이런 관계로 가을에는 목욕도 자주 한답니다
일광욕으로 체온이 지나치게 상승하면 물에 들어 가지요
따라서 가을 뱀은 물 가까운 양지쪽에 많이 있지요
이곳으로 개구리도 모여드니 또한 금상첨화지요

 

땅꾼할 시 뱀의 이런 섭성을 활용하여
다른 사람보다 월등 많이 포획할 수가 있었지요
뱀의 월동시는 거울치기로도 대량 포획도 한답니다
봄에는 뱀의 교미 섭성을 활용도 하고요
이젠 다 흘러간 옛날 이야기가 되었지만요

 

독사 종류에는 크게 일반독사와 살무사가 있지요
일반 독사보다 살무사의 독은 극히 맹독이지요
값이 살무사가 일반 독사의 다섯 배 비싼 것처럼
독 또한 그렇답니다요

만약 살무사에게 물렸다면 몇걸음 걷지 못하고 쓰러진다 하데요
이 정도라면 의사가 가까이 있다해도...
물려 보지 않았으니 잘은 모르지만 그런 것 같드라구요


사고 미연 방지는 무엇보다 그저 그저
조심, 또 조심!

 

우리 농장에 다양한 손님이 많지요
제일 먼저 뱀에 대한 주의를 거듭 강조하지요
대부분 사람은 뱀이 무스운 줄을 잘 알면서도 콧방귀를 끼지요
이는 사고의 서곡이지요
해서 때로는 뱀에 대한 체험학습을 시키기도 한답니다

 

발을 옮길 때 옮길 장소를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이 제일 중요
풀이 없는 곳은 확인이 쉽지만 풀속이 문제
특히 반그늘 진 곳

넝구렁이를 제외한 뱀은 반그늘에 있는 경우가 많지요
특히 가을은 더 그렇지요


여름이면 건조한 곳을 찾기 위해 나무 위도 오르기도 하지요
도로에서 차에 치여 죽는 것은 이 때문이지요
지렁이가 길에 보이면 뱀도 도로상으로 나타날 경우가 있지요
이때는
밤에 슬리퍼를 착용하고 반바지 차림으로 외출은 삼가 해야지요

 

자신은 모르고 뱀을 밟았다 하지만
밟힌 뱀의 입장에선 기분 나쁘니 공격을 할 수 밖에
벌 또한 요즘 특히 경계의 대상이지요

 

출처 : 오두막 마을
글쓴이 : 초롱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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