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크랩] 물과 건강

동곡 2006. 3. 3. 12:31

물과 건강

 물은 생명의 원천이며 모든 생물(生物)은 물로부터 왔고, 물이 없이는 단 한 순간도 살 수 없습니다. 그

만큼 물은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물을 마시고, 얼마나 마시며,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건강이

좌우될 정도로, 물은 건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므로 갯벌황토자연요법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좋은 물을 마시는 것이라 할 것이며, 그러기

에 황토 숯 정수기는 갯벌황토자연요법의 꽃 중의 꽃이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물이란, 비

단 황토 숯 정수기로 만든 물만이 아니라, 황토와 갯벌로 걸러지면서 황토와 갯벌의 미네랄을 지닌, 이

땅의 모든 약수와 생수를 말하는 것입니다.


 지구상의 구성물질만 보더라도 지구는 헤아릴 수 없이 수많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지만, 물이 70%나 차

지하고 있어 물을 빼고 나면, 나머지 물질들은 수천수만 가지를 합한다하여도 고작 30%를 넘지 못할 정

도입니다.


 이렇듯 소중한 물을, 공해 속에 살아가는 도시 민초들은 단 한모금도 좋은 물을 마시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으니, 정말 불쌍한 민초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언젠가 분당에 사는 재력이 탄탄한 민초의 집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20층이 넘는 까마득한 곳에서 살

고 있었는데, 지은 지 얼마 되지 않는 주상복합건물이었으며, 거실에 골프연습시설까지 있는 것으로 보

아 50평은 족히 될 정도였습니다. 가구나 장식품들은 한 눈에 보아도 고가품임을 알 수 있었으며, 준비한

음식도 필자의 입에는 도무지 맞지 않는 이상한 서양요리였습니다.


 그런데 식사가 끝나고 필자가 가지고 다니는 물병을 찾아 한 모금 마시려하니, 프랑스산 약수라 하며 냉

장고에서 꺼낸 약수를 권해왔습니다. 선뜻 거절할 수가 없어 마시긴 했지만, 그것이 약수이긴 하지만 생

수는 아니라는 사실을 알기에, 마음은 역시 필자가 들고 나니는 물병에 든 약수에 가 있음은 어쩔 수 없

었습니다.


 그런데 더 이상한 것은 수입산 값비싼 프랑스에서 들여온 약수를 마시면서도 정수기가 있어서 물었습니

다. 그랬더니 그것은 독일제로 값이 수백 만 원이나 하는 정수기인데, 밥을 짓거나 얼굴을 씻는 등 생활

용수로 정수해 쓰기 위해서 들여 놓은 것이라 했습니다. 수돗물로 얼굴이나 손발을 씻으려면 꺼림직하다

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을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보다는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은 많되 돈쓸 줄 모르는 불

쌍한 사람들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값이 비싸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프랑스에서 약수를 들여오기 위

해서는 수돗물과 마찬가지로 살균 소독을 해야 하는데, 단지 수돗물과 다른 점은 수돗물은 강이나 저수

지 등의 물을 걸러낸 것이며, 프랑스산 약수는 약수이긴 하되 수돗물과 같이 살균 소독을 했기 때문에,

어차피 수돗물이나 프랑스산 값비싼 약수나 죽은 물인 것은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런 물이 좋다고 먹고 있으니, 돈 쓸 줄 몰라도 한참 모르는 사람들이니 불쌍한 사람들이 아

닐 수 없을 것입니다. 그것도 지기(地氣)가 전혀 도달하지 않는 새도 살기 힘든 20층이 넘는 곳에서, 생명

의 끈을 조금씩 갉아먹는 시멘트 독을 마시며 살고 있으면서, 자신들은 최고의 건강생활/호화생활을 한

다고 착각하며 살고 있으니, 어찌 불쌍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들이 필자를 초청한 것은 필자를 돕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이 도움을 얻기 위함이었음은 누구라

도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그토록 건강에 좋다는 것들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갖추어

져 있으니, 가난하게 사는 분들보다 건강해야 함에도, 40대 후반의 가장은 당뇨와 고지혈증으로, 40대 중

반의 부인은 신장질환과 부종으로, 19살짜리 고3 수험생인 딸은 변비와 요통/불면증으로, 17살짜리 고1

아들 녀석은 그들 말로는 건강하다고 하였지만, 자연의학적 관점에서는 신장이 좋지 않아 보였으며, 변

비도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가족 모두 병명을 조금씩 달랐지만, 숙변과 변비에 대해서는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로 보여 먼저 물을 바

꾸도록 하였으며, 미네랄식이섬유와 발효효소를 권했습니다. 그런데 그들 입에서 나오는 첫 마디는 “의

학적으로 검증된 것입니까?”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을 병들게 하였던 잘못된 상식의 틀에서 벗어날 생

각조차 없는 그들이었던 것입니다.

출처 : 비공개
글쓴이 : 익명회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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