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크랩] 집에서 만드는 떠먹는 요구르트

동곡 2006. 2. 5. 21:30
집에서 만드는 떠먹는 요구르트
나만의 비법을 공개합니다
   
요즘 내가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지자 우유가 남아돈다. 유통기한이 1, 2일 지난 것은 왠지 먹기도 께름직하다. 그렇다고 버리기엔 아깝다. 이럴 때 집에서 떠먹는 요구르트를 만들어 먹는 게 어떨까.

일반우유나 고온살균 저지방 우유, 마시는 흰색 요구르트(불가리스. 메치니코프, 바이오거트, 요델리퀸 등), 요구르트를 만드는 용기를 준비한다.

ⓒ2005 정현순
ⓒ2005 정현순
우유와 요구르트를 3:1비율로 잘 섞은 후 용기에 7부~8부 정도 나누어 붓는다. 그리고 전원플러그를 꽂은 후 8시간 정도 발효시킨다. 발효가 끝나면 요구르트 용기를 꺼내 냉장고에 보관한다.

ⓒ2005 정현순
ⓒ2005 정현순
ⓒ2005 정현순
발효 직후에는 요구르트가 쏟아질 수 있으니 냉장고에 3시간 정도 넣어두는 게 좋다(숙성과정, 차가운 곳에 두면 더욱 잘 응고됨). 그러면 쏟아지지 않는다. 또 찰수록 맛이 더 좋은 것을 느낄 수 있다. 6~7일 동안 냉장보관이 가능하다.

완성된 요구르트를 먹을 땐 기호에 따라 여러 가지 첨가물을 넣어도 된다. 첨가물은 먹기 바로 전에 섞어야한다. 꿀, 바닐라, 과일, 커피, 코코아 등을 넣어 먹으면 먹기에도 더 좋다.

외국에서는 술 먹은 다음 날 요구르트로 해장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나도 그 말을 듣고 며칠 전 맥주를 마신 다음 날 요구르트를 먹어봤다.

과연 그럴까하는 의구심은 한방에 없어졌다. 요구르트를 먹자 속이 시원해지면서 밥이 먹고 싶어진 것이다. 요구르트는 발효식품으로 우유류에 젖산균을 넣어 발효시켜 응고 시킨 제품이다. 뒷맛이 상쾌하다. 하지만 빈속에 먹는 것은 좋지 않으며 부득이 한 경우엔 물 한 컵을 마시고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소화가 잘되고 장내에 독소를 생성하는 유해균을 없애주는 요구르트. 떠먹은 요구르트를 시원하게 만들어 먹으면서 더운 이 여름을 이겨보는 건 어떨까.
출처 : 칸의 생태자급자족 교실
글쓴이 : 飛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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