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스크랩] 서울특별시 농업기술센터교육 제3회 내용(몸에 좋은 약특약 재배및 이용-③ 당귀 재배법)입니다.

동곡 2006. 3. 16. 21:48
 

 

* 몸에 좋은 약특작 재배 및 이용 *

(2005년 9월 15일 교육내용)


   (강사: 국립한국농업전문학교 특용작물학과 교수 장광진

          ☎ 031-229-5011, chang@kn.ac.kr)


* 검정색: 교재 내용

  초록색: 본인이 개인적으로 올리는 내용


* 교재: 도시민을 위한 농업과 전원생활

        (농촌진흥청, 한국농업전문학교)


< 당귀 재배법 >

 

 


                                     토당귀                                                       일당귀              

 

가. 재배특성


        2~3년생 초본(草本)으로, 줄기는 1~2m 정도 곧게 자라며 자주 빛을 띤다. 뿌리는 굵고 강한 향이 난다. 7~8월의 평균기온이 20~22℃ 정도이며, 일교차가 크고 일사량이 많은 중북부 산간 고랭지에 재배하는 것이 생육이 좋고 품질이 우수하다.


        흙살이 깊고 물빠짐과 수분 보유력이 좋은 질참흙이나 참흙에 재배가 잘 된다. 모래땅이나 자갈밭에서는 잔뿌리 발생이 많고, 질흙에서는 뿌리의 비대가 잘 안 될 뿐만 아니라 수확노력이 많이 든다.


나. 품종과 종자준비


        우리나라 참당귀(토당귀)는 일당귀(일본 종자)와 성분이 비슷하나 중국 당귀는 재배가 안 되고, 성분과 효능이 다르다. 당귀는 꽃이 피고 나면 뿌리가 썩어 수확할 수 없으므로 작물시험장에서 육성한 꽃대발생이 적은 ‘만추당귀’ 또는 ‘안풍당귀’를 심는 것이 안전하다.


        종자는 파종 전에 흐르는 물에 3일 이상 담가 종피의 발아억제 물질을 제거하고 벤레이트티 1,000배 액에 3~3시간 담가 소독한 후, 맑은 물로 씻어 그늘에 말려 파종한다.


# 제가 이 게시판에 올렸던 ‘일당귀 재배법’내용대로 양파자루에 넣고 흐르는 물에 담가 놓았더니, 양파자루의 구멍 사이로 종자가 많이 빠져 나가더군요. 그래서 생각 끝에 종자를 발이 아주 고운 스테인레스 체에 넣고, 물에 담가 놓은 후, 서너 시간 마다 흔들어 주었더니 머리카락같이 가는 물체가 빠져 나왔습니다. 하루 이틀 정도 그렇게 하고 나니, 더 이상 빠져 나오는 게 없길래, 그늘에서 건조시켜 냉장고에 보관해 놓았습니다.


다. 재배방법


1) 심는 시기


        씨가 작아 유모기간이 길므로 묘를 키워 심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을파종용은 2년에 걸쳐 육묘하여 이듬해 봄에 옮겨 심는다. 씨 뿌리는 때는 10월 하순~11월 상순 또는 이른 봄 3월 하순~4월 상순이 좋으며 가을 파종이 발아가 잘 된다. 4월 상순~하순에 옮겨심고 그 해 가을에 수확한다.


# 저는 그냥 흩뿌림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카르마’님께서.. 포트에 육묘해서 15일~30일 후에 아주심기를 하실 거라는 얘기를 듣고, 따라해볼 생각입니다... ^^;


2) 묘 기르기

 

 



 

          묘상은 물빠짐이 좋고 그늘져서 서늘하고 습기가 있는 곳에 정하고, 잘 부숙된 퇴비를 충분히 넣고 깊이 갈아 흙을 고른다. 너비 1.2m의 높은 두둑을 만들고 5~10㎝ 간격으로 가는 골을 타고 줄뿌림한다. 파종 후에는 얇게 복토하고 짚을 덮고 충분히 물을 준다.


3) 묘 고르기


        묘의 크기나 기상조건에 따라서 추대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심는 시기를 잘 선택해야 한다. 묘두의 직경이 0.3㎝ 이하인 묘는 이식 후 생존율이 낮고, 생육이 부진하며, 0.8㎝ 이상인 대묘는 꽃대 발생이 많아 적당하지 않으므로 반드시 묘두 직경 0.3~0.7㎝의 묘만을 골라 심어야 한다.


4) 심는 요령과 밭 가꾸기

 

 



 

 

           고랑 너비를 50~60㎝로 하여 포기 사이를 25~30㎝ 간격으로 모를 45° 각도로 세워서 심는다. 묘의 크기에 따라 15~20㎝ 깊이로 심는다. 뿌리 내리기를 하면 김매기하고 꽃대가 생긴 포기는 뽑아낸다. 초기에 생육이 너무 왕성하면 꽃대가 많이 생기므로, 질소질 비료는 30%만 밑거름으로 하고 나머지는 생육을 보면서 웃거름을 주는 것이 좋다.


5) 수확과 건조


        11월 상순~중순, 잎이 누렇게 변하면 뿌리가 상하지 않게 캐서 흙을 씻어내고 그늘에 말려서 갈무리한다.


라. 효능과 용법


        뿌리는 혈을 보하고 관절통, 두통, 복통, 사지와 허리의 냉증, 갱년기 장애, 영양 부족, 혈액순환에 효과가 있다. 하루 9~15g을 달여서 복용한다.

출처 : 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문 리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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