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스크랩] 산수유 재배요령-1979년 정보

동곡 2006. 6. 11. 21:28

난대지방에 주로 재배되고 있는 산수유나무는 그 용도가 예로부터 널리 알려져 있는 것으로 그 과실은 인간 위생상 반드시 필요한 강장제로서 인간에게 많은 혜택을 주는 특수수종 이다. 또한 꽃은 유달리 미려할 뿐 아니라 봄소식을 일찍 알려주는 조경수종으로도 가치가 높은 나무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산수유나무의 과실, 과육은 세계적으로 그 약용가치가 높이 평가되어 최근에는 많은 외화를 획득하고 있는 수종이다. 종래에 산수유 나무 재배는 대부분 일정지역에 특별한 기술을 소유한 독농가에 한하여 재배되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으므로 이 나무는 뜻 있는 독농가가 밭뚝 또는 울타리 등지에 한 두그루를 심어 조방 재배되고 있는 실정이다.

1. 용도

산수유나무는 동남아 각국에서 예로부터 한약제로 사용하고있어 그 이용가치가 유망한 수종이며 우리들의 보건생활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약용으로 쓰이는 것은 산수유나무 열매의 핵과중 종자를 제거한 과육을 건조하여 이용하는 것이다. 약용으로 쓰이고 있는 과육은 몰식자산, 임금산, 주석산 등으로 그 효능은 강장제, 치요술, 월경과다, 이명, 오줌이 자주 나올 때 등의 치료제로 쓰인다하며 색깔도 양호하여 염료로도 사용된다.
또한 나무의 자태와 잎, 꽃, 열매 등이 과상 가치가 풍부하여 조경수로 흔히 쓰이고 있다.

2. 증식 및 재배법

산수유나무의 증식법은 종자에 의한 실생법으로 묘목을 생산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종피에 유세포가 형성되어 있으므로 발아가 어려운 특징을 지니고 있어서 일반조림 수종에 비하여 증식함에 특별한 기술을 요한다.

가. 종자준비

종자채취는 10월 하순경 완숙된 종자를 채취하여 과육을 제거한 후 종자의 발아촉진 처리를 실시한다. 종자의 발아촉진 처리는 노천 매장법, 농유산처리법, 잿물처리법, 온상 매장법이 있으나 가장 안전한 법은 노천 매장법에 의하여 매장 2년째 봄철에 파종하는 방법이다.

○ 노천 매장법(영천 매장법)
종자를 채종 선과한 후 2배에 젖은 모래와 혼합하여 30cm 깊이의 배수가 양호한 땅 속에 매장하였다가 이듬해 가을 또는 2년째 봄에 일찍이 파종하는 방법이다. 산수유나무 종자는 발아에 소요되는 기간이 2년이므로 노천매장 이듬해 봄에 파종하면 당년에 발아가 되지 않고 파종한 이듬해 봄에 발아하므로 노천매장 상태에서 1년을 보존하였다가 파종하면 시업비를 절감할 수 있다.

나. 양묘

(1) 포장 준비
포장은 관배수가 양호한 사질양토의 포지에 ㎡당 요소 30g, 중과석 30g, 염화가리 15g, 퇴비 2kg, 헾타크롤 5g 등을 고루 뿌린 후 갈아엎는다. 갈기가 끝난 밭은 고른 다음 파종상을 폭 1m 작업 보도상 50cm상 높이 10cm로 만든다.

(2) 씨 뿌리기
밭 준비가 끝나면 묘관을 10cm 간격으로 골을 파고 ㎡당 종자를 0.3∼0.4ℓ를 고르게 뿌린 다음 1.5∼2cm의 두께로 흙을 덮고 그 위에 짚을 한 알의 두께로 옆께 덮는다.

(3) 묘판 관리
씨뿌리기가 끝난 1개월 후면 대부분의 종자가 발아한다. 발아가 끝나면 나무의 자람새를 보아 ㎡당 100본이 잔존되도록 솎음질을 하고 제초는 적기를 놓치지 말고 자주 실시해야 한다.
시비는 6월 중순 이전에 가뭄이 적은 시기를 택하여 ㎡당 요소 15g을 맑은 날씨의 한낮에 시비한다.

(4) 월동 묘목 관리
1년생 묘목은 가을철 낙엽 후에 굴취하여 대소별 묘목으로 선별 한 후 심층가식을 한다. 월동 중에 그대로 방치하면 겨울을 나는 동안 서릿발에 의하여 어린뿌리가 솟아 한·풍해의 피해를 받는다.

(5) 옮겨심기
1년생 묘목으로 산지식재가 가능한 것은 선묘하여 산출하도록 하고 대부분의 묘목이 산출묘의 규격에 미달되며 특히 뿌리의 생장이 미약하므로 가식된 묘목을 이듬해 봄 일찍이 ㎡당 49본을 이식하여 2년생 묘를 양성한다.

다. 식재

(1) 적지
전국 각 지역에 재배 가능하나 토질은 비옥한 사질양토로서 배수가 양호한 곳이 적당하다. 대체로 비옥한 산간 계곡, 산록부, 논뚝, 밭뚝의 공한지 등에서 생장이 양호하다.

(2) 식재 방법
(가) 식재 본수
식재 본수는 재배목적, 입지 여건 등에 따라 다르나, 대체로 헥타당 350∼400본을 식재한다.
(나) 식재 시기
식재 시기는 봄 일찍이 해빙과 동시에 직재하는 것이 적당하다.
겨울철의 기온 상태가 따뜻한 남부지방은 가을철에 조림이 가능하나 중부 이북은 가을철에 식재하게 되면 겨울철에 서릿발의 피해로 한풍해를 받을 염려가 있으므로 가을철 식재를 피하는 것이 적당하며 또한 정원정리용, 정원수용, 대목은 이식 전 6개월 또는 1년 전에 뿌리 돌리기를 실시하였다가 분을 떠서 이식해야 하는 특수기술을 요하나 본 방법은 연중 어느 때나 이식할 수 있는 방법이 되겠다.
(다) 나무심기
구덩이는 넓이를 60cm, 깊이를 90cm의 크기로 파고 한 구멍이 당 퇴비 4∼10kg, 복합비료 50g씩을 흙과 석어가면서 메운 다음 나무의 뿌리에 비료가 직접 닿지 않도록 식재한다. 이때에 구덩이는 식재 후에 가라앉을 우려가 있으므로 흙을 넣고 충분히 밟아주어야 하며 묘목의 식재 깊이는 깊지 않도록 심어야한다.

라. 사후 관리

(1) 시비
시비는 식재 후 매년 자람세를 보아서 시비량을 결정하여 시비해야한다.3∼4년생의 어린 시기에는 토양 원료의 요구도가 크지 않으므로 6월 중순 이전에 한 그루당 복합비료 50g씩을 시비하고 수령이 커짐에 따라 그 시비량은 1주당 복합비료를 100∼500g을 연차적으로 증량하여 6월 중순 이전에 시비한다.
되도록 시기는 해방직후인 봄철 일찍이 실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2) 풀베기
식재지 주위는 나무가 커짐에 따라 식재지 주위를 개간하여 나무 밑에 풀이 나지 못하도록 하고 임지는 6월 중순과 8월 중순 등 2회에 걸쳐서 식재 후 4∼5년생까지 하예 작업을 실시하여 심은 나무가 피압되지 않도록 한다. 깎아진 풀은 한곳에 모아 퇴비를 만들거나 또는 나무 밑에 깔아주어 나무주위가 기름지게 한다.

(3) 수형 만들기
산수유나무는 수성이 중교목성이므로 가지가 총생하며 결실량이 많으므로 겨울을 나는 동안 결과지가 고사하는 일이 많으므로 결과지가 집중적으로 발생하여 가지가 서로 맞겹쳐 있을 때에는 적당한 가지 수를 적심하여 잘라낸다.
통풍이 좋아지고 태양광선의 쪼임이 양호하여 수세가 양호할 뿐 아니라 과실도 커지고 과실의 때깔도 양호한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4) 병충해 구제
산수유나무의 병충해는 그리 심한 편은 아니나 잎마름나방, 좀나방, 갈반병 등이 있으며 또한 조수의 해로는 어린 시기에 토끼의 피해가 심한 편이다. 1∼2년생의 어린 나무는 겨울철에 산토끼가 줄기를 잘라 피해를 주므로 나무줄기를 짚으로 싸서 토끼의 피해를 막아야 하며 잎마름 나방은 5∼6월정 잎을 말고 잎 속에서 잎을 식해하는 해충으로 적기에 마라치온 또는 디프테렉스 1,000배액을 1∼2회 살포하여 구제한다.
갈반병은 장마철의 잎에 갈색하여 잎이 고사하여, 떨어지는 것으로 장마철 직전 또는 강우 후에 다이젠 1,000배액을 2∼3회 살포하여 갈반병의 발생을 예방한다.
산수유나무 좀나방은 8월 상순에 산수유 과실에 산란하여 과실 속에 들어가 침식을 하는 것으로 과실의 조기낙과 또는 과육의 불량 형질을 나타나게 되므로 우화산란기에 마라치온 700∼1,000배액을 2∼3회 살포하여 산란을 예방한다. 또한 임내의 낙과과실은 모아 땅속에 묻는다.

(5) 수확
식재 후 5년생부터 약간씩 결실하기 시작하여 7∼8년생부터는 수확을 할 수 있으며 수확 최성기는 20∼80년생으로 재배수명이 긴 수종이라 할 수 있다.
결실량은 지역별, 입지조건 및 재배경영 형태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으나, 경기도 임업시험장에서 조사한 숫자를 인용 소개하면 앞의 표와 같다.(왼쪽표 참조)
○ 정선 방법
산수유의 과실이 검붉게 익은 11월 상순경 채취하여 일광에 쪼이거나 온돌방에 3∼4일간 건조시키면 반건 상태가 된다. 이때 과실의 한쪽을 엄지 손가락과 인지 손가락으로 눌러서 씨를 발라내고 과육을 모아서 태양광선에 말린다. 과육의 함수율은 19%까지 건조시킨 다음 포장하여 시장으로 출하한다.
건조된 과육은 윤택이 있고 신맛이 많은 것이 우량한 품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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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에코랜드
글쓴이 : 飛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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