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귀농하면 꼭 해보고 싶은 일이 한가지씩 있습니다.
저의 경우엔 도시 삼겹살집에서 먹는 솥뚜껑 삼겹살을............. 이글이글 타는 장작불위에 솥
뚜껑을 얹고 그 위에 삼겹살을 올리면 기름이 주루룩 흐르면서 기름끓는 소리가 진동하는 사
이에 오가는 소주 한잔.......... 이걸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음성으로 귀농한 3일째...기존 아궁이에 있던 가마솥이 너무 녹이 슬어있어서 떼어내고 임시
방편으로 스레트판을 덮었습니다.
난방을 위해 어차피 피워야 하는 아궁이불이 아까워 스레트위에 솥뚜껑을 얹고, 이쁜 마누라
한테 삼겹살좀 사오라고 해서....삼겹살을 올렸습니다.
아...이게 무슨 환상의 조화속인지...ㅋㅋㅋㅋ
너무 맛있습니다. 그래서 술취했습니다.
사진으로나마 맛보세요~~~~~~~~~
이렇게 삼겹살 먹은 이후로 아궁이 꼴이 너무 흉해서 나름대로 황토를 발라 보았습니다.
임시방편이긴 하지만....오늘도 고친 아궁이 덕분에 방바닥은 뜨끈뜨끈 하답니다.^^
출처 : ♡歸農을원하는사람들의모임♡
글쓴이 : 오로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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