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실시된 한 연구에 의하면 1,000명의 남자가 PSA검사 결과 136명에게서 높은 수치가 나타났다(나머지 864명 중에는 15명이 이미 전립선암이 진행 중이었음이 후에 밝혀졌다). 다시 136명에 대해 조직검사 등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33명에게서 전립선악성종양이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103명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이중 8명은 이미 전립선암이 진행 중이었다). 암이 확정된 33명의 경우도 현재 진행 중인 암이 얼마나 빨리 악화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모두가 수술을 시행했다. 그러나 전립선제거수술을 받은 환자 중 절반 이상이 성기능장애 등 각종 부작용이 나타났다. 결국 정밀검사를 받았다가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95명은 PSA테스트의 오류 때문에 필요 없이 위험한 각종 정밀검사를 받게 됐다. 반면 전립선암이 진행 중인 8명에 대해서는 이를 조기에 찾아내지 못할 정도로 PSA검사는 정확도에서 크게 지적을 받고 있다.
반면 2011년 「영국비뇨기학저널(BJUI)」에 발표된 내용에 의하면 65세 미만 남성의 전립선암 위험을 BRCA1 유전자는 최대 2배, BRCA2 유전자는 최대 7배까지 높인다고 한다. 그리고 전립선특이항원의 수치가 높은 24명에 대해 조직검사를 실시한 결과, BRCA 유전자변이를 가진 사람은 유전자변이를 갖지 않은 사람보다 전립선암 확진률이 높게 나타났다며 유전자변이를 가진 남성은 정기적으로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를 하도록 촉구했다. 이제 BRCA 유전자는 여성에게는 유방암 검진용으로, 남성에게는 전립선암 검진용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논문에서 두 집단에서의 차이를 상대평가 방법으로 조작했다는 것이다. BRCA 유전자를 가진 집단에서는 3.9퍼센트가 암으로 확진됐고, 유전자변이가 없는 집단은 2.1퍼센트로 그 차이는 1.8퍼센트에 불과했지만 이를 2배로 발표한 것이다.
케빈 로스가 2000년 미국의학저널(JAMA)에 발표한 PSA검사의 효율에 대한 연구논문에 의하면, 50세 이상의 남성에 대해 전립선암 조기검진을 실시했던 기록들을 분석한 결과 7,500명에 대해 PSA검사를 하고 그 중 수치가 높게 나온 450명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기록을 분석한 결과 전립선암을 조기에 찾아내 치료한 비율은 3.3퍼센트에 불과했다고 한다. 그는 이어 후속 연구에서 10,500명에 대한 PSA검사를 통해 수치가 높게 나온 600명을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실시한 기록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3.2퍼센트에서만 전립선암을 찾아내 조기에 치료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런 판독오류가 있을 경우 환자가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건강한 사람이 치명적인 암치료를 받게 될 위험이 생긴다. 따라서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경우에는 조기검사를 피하고, 병의 자각 증상이 없다면 의사를 찾지 않는 게 현명하다.
이런 오류가 나타나는 까닭은 다른 검사에서와 마찬가지로 위양성판정이 많고, 암발병의 위험성에 관한 과학적인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느 경우에는 CT 촬영을 하기도 하지만 이 촬영에도 판독오류의 문제가 크게 존재한다. 이정규 부산대 의대 교수도 “아직까지는 전립선특이항원이 암 조기 검진 방법으로 효과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 CT촬영도 방사선 노출량이 매우 높아 자주 검사를 받으면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의학저술가인 마이크 아담스는 9,000명의 남성을 2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PSA를 통한 전립선암 검사는 생명을 연장시켜줄 가능성이 전혀 없다.”라며 조기검진을 권고하는 주류의사들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에 의하면 주류의사들이 행하는 조기검진은 PSA검사를 통해 공포심을 일으키고 이를 이용해 부를 확보하고 보건재정을 파탄시키는 거짓 의료행위라며, 마치 움직이지 않는 자동차를 판매한 외판원과 같이 사기행위를 저지른 범죄자라고 한다. 그러면서 X-선 촬영, 수술, 항암요법, 방사선치료 등이 암을 유발하지만 주류의사들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개탄해하며 약을 피하고 신선한 야채를 섭취하면 모든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81가지 이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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