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한국, 디플레이션과의 강제장기결혼!

6.25전쟁이후 지금까지 한국은 디플레이션이라는 상황을 만나 본 적이 없음.

이제 한국은 구조적 저성장에 이어서 디플레이션이라는 여성을 만나야 하고,

강제 결혼을 해야 하고, 디플레이션과 함께 쭉 살아야 하는 상황임.

 

타이밍도 아주 기막힘. 2014년 마지막 달을 맞이해서,

인구구조가 격변의 변곡점을 맞이하는 시점,

한국의 8대 주요수출산업이 중국에게 추월당한 시점,

미국이 강달러로 전환하는 시점,

달러의 기준금리가 올라가기 시작하는 시점,

가계부채와 정부부채와 기업부채가 만땅을 채우고 있는 시점.

바로 이 시점에 구조적 저성장과 디플레이션 시대가 개막되는 상황. 이런 상황을 억지로 만들라고 해도 만들기 어려운 그런 상황.

 

이미 우리에게 성큼 다가와서 강제결혼하기를 원하는 구조적 저성장과 디플레이션이라는 자매는

일시적으로 만나고 헤어지는 게 아니라, 장기 결혼할 태세임. 문제는 우리 힘으로 결혼을 거부해야 하는데, 그럴 힘이 없음. 가장 중요한 변수는 인구구조. 이것 때문에 방법이 없는 상황.

 

1. 전 세계의 노령화, 2015년이 변곡점

 

전 세계의 노령화가 심각한 문제로 등장하기 시작하는 시점이 바로 2015년. 총인구 대비 연령대별 비중 추이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5세이하 인구를 추월하는 시점이 2015년. 2040년에는 전 세계가 고령사회(65세 인구가 14%)로 진입. 선진국의 고령화를 다 아는 사실.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는 인구가 워낙 많아서 고령화와 상관없다? 천만의 말씀. 2008년부터 2040년까지 65세 인구 증가율이 싱가폴 316%, 인도 274%, 말레이시아 269%, 방글라데시 261%, 필리핀 256%로 한국보다 더 큼.

 

2015년이 변곡점. 이제 내년부터 전 세계의 노령화는 예정된 수순으로 진행되는 것임. 이는 전세계에서 소비 감소, 소비 감소로 인한 투자 감소, 노인 부양을 위한 재정 지출의 증가를 의미함. 전 세계적으로 대공황 이후 인플레이션의 시대였다면, 이제 앞으로는 저성장은 필연이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디플레이션을 맞이할 가능성이 큼.

 

 

2. 한국의 고령화, 어마무시한 속도

 

통계청이 추정한 자료. 한국과 세계 노령화 지수 추이를 보면, 기울기에 놀라고 그 속도에 두려움이 드는 상황임. 수정된 최근 통계청 자료 기준으로 노령사회(65세 인구 14%), 초고령사회(65세 인구 20%)가 앞으로 10년이면 도래. 다문화운동과 외노자 수입으로 퍼준 국적과 영주권을 제외하면, 한국은 이미 노령사회고, 초고령사회도 불과 5년후인 2020년이면 도래.

 

 

3. 노령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 소비 감소, 잠재성장률 감소

 

사람이 노인이 되면 일단 소비를 줄임. 어느 나라든 40대 후반대가 소비의 정점임. 50세가 넘어가면 소비를 줄이고, 60 넘어가면 더 줄이고, 65세 넘어가면 왕창 줄임. 주택도 마찬가지. 나이가 들수록 작은 집을 선호하게 됨. 돈이 많은 자들도 안전자산을 선호하게 되어 있고, 부동산은 정리하게 되어 있고, 소비가 주는 대신에 의료비가 늘어나는 것은 필연임. 이는 만국 공통. 핵심은 소비 감소임. 부동산이든 뭐든 상관없이. 여기에 더하여 인간이 보유한 노동력이 감소하게 되고, 하여 국가의 잠재성장률을 떨어뜨림.

 

한국의 경우에 잠재성장률이 1%대를 기록하는 것이 얼마 남지 않았음. 전후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시대가 도래하는 것임.

 

 

4. 수출도 기대 난망

 

한국의 내수가 개판이고, 앞으로도 내수가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라면, 수출이라도 잘 되어야 하는데, 이것도 기대 난망. 경쟁력이 압도적이라면, 전 세계적인 저성장 초입에서도 시장점유율을 더 높여서 해결하겠지만, 이미 한국의 8대 수출산업이 모두 중국에 추월당한 상황. 올해 기록한 사상 최고의 무역흑자도 수출이 늘어서 흑자가 아니라 수출은 오히려 소폭 하락했는데, 내수가 개판이라 수입 자체가 줄어서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

 

5. 구조조정의 본격화와 상시화

 

조선업의 구조조정은 이미 시작했고, 전 업종에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음. 2015년에 실업수당 신청이 사상 최고를 기록할 가능성이 농후함. 내년 1/4분기 실업수당 신청 금액을 보면 알게 될 것임.

 

여기에 정규직 해고 요건 완화. 언제나 대기업과 한패거리인 여당과 새누리당의 2중대인 야당이 힘을 합쳐서 정규직 해고 요건 완화를 내년 상반기까지 반드시 처리할 것임. 이놈들 사고방식에서는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임. 안해도 되는 일이 아님. 그 다음은 상상에 맡김.

 

6. 거꾸로 가는 청와대, 재경부, 한은

 

빚을 줄이고, 소득분배와 사회복지망을 강화해서, 전 세계적인 소비감소와 초과공급의 상황, 한국내 인구 구조의 격변에 대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역주행. 금리를 인상해야 할 시점에 거꾸로 금리인하. 한은은 재경부의 딱갈이 노릇하다가 이제는 더 이상 못해라고 선언. 그래봐야 같은 놈. 부채를 줄여야 할 시점에 LTV푸는 머저리 같은 짓거리. 덕분에 가계부채가 급속도로 증가.

 

7. 4개의 트리거가 한꺼번에 집중된 시기, 동시에 당겨지면?

 

1) 미국의 강달러는 이미 시작. 미국의 금리인상은 2015년부터 점진적으로 시작.

2) 중국은 한국의 8대 주요산업을 세계 시장 기준으로 2014년에 모두 추월. 2015년부터는 그 속도가 더 커질 것.

3) 일본의 엔저와 환율공격은 지금 현재 계속 진행 중.

4) 노령사회가 2017년에 개막. 인구절벽은 2018년에 시작.

여기에 전 세계적인 노령화 시대의 개막이 2015년부터.

 

이런 시점에, 내년 상반기에 이르면 가계부채가 더 올라있을 것. 지금의 증가 속도와 금리와 대출완화라면, 가계부채 164%를 넘어서 200%도 내년 상반기까지 충분히 가능한 상황. 부채 만땅!

 

이런 상황에 4개의 트리거가 동시에 터지는 시점인 2016, 2017년 쯤에는? 한번 상상해 보기 바람. 4개가 동시에 터져서 한국의 내외부에서 공격하는 상황인데, 부채는 만땅인 상황!

 

8.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 한국, 정신을 차리자!

 

이제 저성장은 필연이고, 디플레이션과 강제 결혼해야 하고, 노인들의 인구는 급속도로 늘고, 어린아이들은 줄어가는 추세와 함께 살아야 하는 상황.

 

잘 대비하세요. 먼 미래를 예상하는 것이 아닙니다. 1-2년안에 모두 도래하는 상황입니다. 길어야 3년후에는 무조건이고.

 

디플레이션 시대에는 무엇이 왕인가요? 디플레이션시대에 생존하는 법을 연구하기 바랍니다. 그러면 당연히 빚을 줄이고, 부동산을 매각하는 것은 필수겠군요.

 

위에 언급한 상황을 보면, 한국이 가장 위험하지 않나요? 가장 위험합니다.

이명박근혜 7년동안 부동산 연착륙을 유도하면서 부채규모를 줄이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소득분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했는데, 거꾸로 가고 부정부패는 극에 이르러서 복지에 지출되어야 할 정부지출이 모두 쌈지돈이 되어 버렸음이니. (그렇다고 김대중, 노무현이 잘했다는 게 아닙니다. 신자유주의를 받아들이고 강화시킨 것에는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모두 동일해요. 국제투기자본의 앞잡이인 IMF가 던져준 아젠다를 충실하게 따랐고, 지금도 이들의 명령대로 하고 있으니까. 이렇게 살아 왔으니, 2014년 현재 야당은 없고 완전한 새누리 2중대만 존재하는 상황. 한국에 과거 민주화투쟁 당시의 야당은 없어요. 단 하나도. 단 한 사람도.)

 

내가 국제투기자본이라면, 한국이 보유한 현금과 사회간접자본을 노립니다. 가지고 놀기 너무나 좋은 환경이 조성되었고(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정도임), 충직한 개로 말도 잘 들으니.

 

9. 새로운 시대, 삶의 패턴을 완전히 바꾸어야!

 

새로운 시대의 시작입니다.

저성장, 디플레이션이라는 시대.

기존의 삶의 패턴을 모두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

인플레이션 시대와는 정반대의 세상이니까요.

 

10. 참고 : 국민연금, 안전한가?

 

주식투자비중을 20%로 늘렸음. 안전하게 관리해야 할 국민연금임에도 불구하고,

위험자산투자 비중을 이 정도로 늘리고, 국가 보증 책임도 없으면, 향후 어떻게 될까요?

 

단언하건데 2017년, 2018년 무렵에 국민연금 수급연령을 지금의 65세에서 70세로 늘리겠다고 발버둥칠 것임. 지금 받고 있는 사람은 그냥 넘어가고, 앞으로 받게 될 사람들에게. 보장률은 지금의 40%수준에서 더 낮출 것이고.

 

사기꾼 천국인 한국에서, 알아서 대비하시라.

아파트는 아파트대세상승, 소인무붕, 대성리 등에게 다 넘기시고.

 

 

 

출처 : 부동산

글쓴이 : Michaella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