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됩니다. 까페 회원님들도 봄 기운 가득 받으며 몸과 마음을 활짝 열어 행복한 삶으로 이어지시기를 빕니다. 만물이 기지개를 펴는 계절입니다. 나른해지는 몸을 그냥 그대로 놔두면 포근함이 밀려옵니다. 잠이 오면 푹 자면 좋아요.
건강을 위해 10년을 투자한다는 여유로움을 갖으면 좋아집니다. 서두르면 서두를수록 명이 단축된다네요. 올 농사도 우리들의 행복한 삶의 기초가 될 것입니다. 시골에 사시거든 관심 갖고 어르신들한테 물어 보세요. 그리고 귀 담아 들었다가 올 농사를 그렇게 해 보세요.
수렁 논이 있습니다. 그냥 옛날부터 수렁입니다. 이 수렁을 없애려고 무지 애를 씁니다만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잘 살펴 보세요. 농사 지을때는 무지 힘듭니다. 경운기도 빠지고 트랙터도 빠져 로터리 치기 힘들지요. 가을철에는 콤바인도 빠지니 어쩔 수 없이 낫질을 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이런 수렁논에서 나오는 쌀 맛이 끝내준다는거 아시나요? 왜그런지 몰라도 비료도 안 뿌렸는데 쌀은 아주 좋습니다. 농약을 안해도 아주 짱짱하게 잘 자랍니다. 태풍에도 잘 넘어지지 않습니다. 옛날에는 다들 그랬습니다. 현대인들은 기계로 비료,농약을 뿌리니 관찰할 시간도 없지요. 수렁 논 없애려고 고민도 했을 겁니다.
이 수렁논에서 생산되는 쌀이 있다면 그거 사 먹으세요. 돈을 좀 더 주더라도 꼭 그것을 사 먹으세요. 농약,비료를 안했다면 적어도 30%이상 쌀값을 더 쳐주더라도 사 먹으세요. 쌀값을 더 지불한만큼 건강식품 한두 달만 안 먹으면 되잖아요. 이렇게 좋은 쌀은 굳이 건강식품,건강기능식품,보약과 비교하지 마세요. 비교하려는 촌티는 부리지 않는게 좋아요.
쌀은 남쪽에서 그리고 원예작물은 북쪽에서. 이거 잘 맞는 말입니다. 가령 콩은 추운 지방에서 생산되는게 훨 좋습니다. 에너지값이 아주 높아요. 그렇지만 논밭 주위에 고압선이 없어야 좋은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더 좋은 쌀은 기계농사가 아닌 천수답 농사입니다. 산골에 있는 조각 논입니다.
조각 논의 천수답을 농사 지으려면 인건비가 꽤 높습니다. 이런 조건에서 햇볕이 잘 드는 곳이라면 참 좋습니다. 집 귀퉁이에 두엄자리를 만듭니다. 산에서 줏어 온 썩은 나뭇가지 낙엽을 긁어 두엄자리에 놓고 소똥 닭똥 돼지똥 사람똥을 고루 섞어 줍니다. 밥 먹고 남은 음식 찌거기도 섞습니다. 소금성분이 많으니 어쩌구 저쩌구하는 학자같은 생각은 확 버리세요.
두엄자리에서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하얀 연기는 구수합니다. 그때마다 뒤집어 주세요. 이런 따스한 연기를 쬐면 피부건강에 참 좋습니다. 뇌속에 박힌 썩은 생각들도 잘 사라집니다. 이 두엄자리에 생선뼈,잣나무,소나무 잎까지 섞어주면 더 좋겠지요. 이렇게 만든 두엄(퇴비)가 있다면 지금쯤 논에 뿌려주고 경운작업을 하면 아주 좋습니다.
이런 농사를 짓는 시골친구를 찾거나 만들어 보세요. 이런 농사를 지었다면 쌀값은 최소 30~50%를 더 주고 사세요. 그런 시골친구에게 깊은 고마움을 표하면서 삽니다. 절대 깎으려고 하지 마세요. 깎으려는 시커먼 마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절대 천국,극락 못 갑니다. 병 들어 죽습니다. 정성의 에너지값을 후려치는 것인데 어찌 무겁지 않으리오. 지옥도 못 갑니다.
저런 쌀을 먹는다면 천하의 건강식품이며 체질을 따지는 뭐 그런것 완전히 잊으세요. 산삼 찾으러 다니지 마세요. 저런 조건의 논에 찰벼를 심어 찹쌀밥을 해 먹는다면 끝내줍니다. '찹쌀 먹고 죽은 놈은 송장도 무겁다'는 말이 있지요. 몸속의 구석구석까지 든든함으로 채워집니다. 이런 쌀 및 찹쌀로 생식을 만든다면 어찌 될까요?
음양오행을 따지며 복잡한 이론으로 헤맬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저런 쌀가루에 북쪽에서 나온 좋은 콩(검정콩,서리태 등)을 섞어 생식으로 팔면 됩니다. 맛을 좀 내려면 단오 이전에 딴 솔잎을 잘 말려 가루내어 섞으면 됩니다. 간 맞추기 위해 간수 뺀 소금을 살짝 뿌리세요. 이쯤되면 체질 구분없이 공통적으로 먹을 수 있는 든든한 생식이 됩니다. 이거 비닐에 담아 팔면 됩니다.
아마 현재 팔리고 있는 생식의 값에 맞춘다면 원가대비 100배 이상의 수입은 될 겁니다. 어쩌면 200배 이상의 수입이 될 수도 있구요. 먹는 사람들이 든든하며 몸에서 일어나는 반응이 좋아지면 입소문으로 전해집니다. 이쯤된다면 원가를 묻는 촌티범벅의 사람들에게는 구경도 시키지 마세요. 품위있는 사람들에게만 파세요. 품위있는 사람이 건강해져야 좋은 세상입니다.
이거 천만원도 넘는 정보입니다. 이런 조건대로 농사짓는 사람들이 아직도 산골마을에 가면 꼭 있을 겁니다. 그런 사람 친구 삼으면 어떤 성인군자를 모시는 것보다 나을 겁니다. 역사책의 성인군자는 마음으로 모십니다. 좋은 시골친구는 직접 건강한 몸 만들어 줍니다. 이웃사촌이 최고잖아요. 건강한 한 해를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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