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6. 농사에 필요한 자재만들기 2

6. 농사에 필요한 자재만들기 2 – 천혜 녹즙

말 그대로 갖가지 재료로 녹즙을 만드는 거다. 식물의 생육을 촉진하고 열매를 많이 맺게 하고 과일의 당도를 높이고 암튼 매우 좋은 것이라고 했으니 만들어 보았다. 이거 사람이 먹어도 될 듯 하니 식물에 소용이 없는 것 같으면 내가 먹고 죽을 테다…

1. 내가 만든 녹즙 : 쑥, 미나리, 아카시아꽃(예정), 복숭아(예정), 배추(예정), 콩(예정), 옥수수(예정) , 기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약초(예정)(뭐냐 이거! 결국 두 개밖에 안 만든거냐?)

2. 일단 쑥부터 아침 여섯시 미친 척하고 쑥을 캤다.(아침 여섯시가 생장주기와 영양주기가 맞물리는 시점이라서 가장 약효가 좋다고 했다. 녹즙도 많이 나온다고 했다. 초보가 좋은 점이 뭐냐?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서 좋은 것 아닌가?)

3. 이때 낫이나 칼로 자르면 안된다고 해서 손으로 뽑았다.(사실은 낫이나 칼이 아직은 무섭다.) 지금은 쑥이 연해서 모든 부분을 쓸 수 있지만 조금 지나면 억세진단다. 이럴 때는 연한부분(전문용어로 생장점. 캬~~~ 비올라 용되었다.ㅎㅎㅎ)을 따야 한다고 했다.

4. 준비된 항아리에 쑥을 한 켜 깔고 흑설탕을 깔았다. 이를 쑥이 다 없어질때까지 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위로 갈수록 흑설탕의 양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한다. (이유는 설명했는데 그때 졸았나 보다 전혀 생각이 안난다.) 다 깔고 누름돌로 눌러두고 일주일 간 숙성시켰다.

5. 주의할 점 먼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녹색의 쑥색깔이 보이면 그 녹즙은 실패다. (사람이 먹으면 큰일 난다고 했다.) 흑색으로 물처럼 변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곰팡이가 피거나 작은 거품이 일면 흑설탕을 더 부어주어야 한다고 한다. 나는 둘 다 해당 사항 없으니 성공 !!

6. 미나리도 같은 방법(돌미나리가 제일 좋단다. 그게 뭐지? 솔직히 미나리라는 것 이번에 처음봤다…)

7. 아카시아 꽃은 벌이 날아들기 전 꽃몽오리가 필랑말랑 할 때가 제일 좋단다.

8. 나머지는 해보고 말씀 드리겠다.

출처 : ♡歸農을원하는사람들의모임♡

글쓴이 : 비올라0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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