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배우는 병해충 예방
사람의 간섭이 적은 들판의 풀들을 보면 봄부터 가을까지 여러 가지 잡초가 대를 이어 자란다. 벼과, 콩과, 십자화과, 국화과, 백합과, 미나리과와 같은 순서로 일년 중에도 여러가지로 변화한다. 자연은 스스로 어울려 살아가고 있다.
농업이 사람의 편의에 따라 특정 품목을 연작함으로써 특정한 식물에만 있는 병이나 벌레가 많이 발생하여 병해충의 피해를 입고 있다. 농사를 하다보면 연작을 해도 되는 종류가 있고, 연작을 하면 안되는 종류가 있다. 또한 서로 다른 종이지만 윤작을 하면 안되는 종류도 있다.
예를 들어 가지과의 토마토와 감자는 역병이나 청고병, 오이과의 오이, 수박 등은 만할병이나 만고병, 십자화과의 양배추, 배추는 노균병이나 연부병 그리고 배추흰나비유충, 야도충 등 공통으로 병해충의 피해를 입게 된다. 이들 채소 중에서도 감자, 토마토, 가지, 완두는 4년 이상, 배추, 양배추, 양파, 오이는 3년, 무, 순무는 2년 이상 간격을 두고 재배할 필요가 있다.
연작해도 좋은 것은 시금치, 쑥갓, 참깨 등이 있으나 윤작보다는 좋지 못하다. 농작물도 상대성이 있다. 윤작이나 혼작을 하면 상호보완작용을 하는 것이 있고 같이 재배하면 잘 자라지 않는 것이 있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윤작이나 혼작 계획을 세워야한다.
● 혼작에 의한 충해방지효과 사례
파, 부추, 마늘 : 각종 야채의 꽃을 벌레로부터 지킨다.
고추는 배추의 벌레를 쫓는다.
강남콩을 심으면 옥수수에 벌레가 오지 않는다.
토마토와 양배추는 토마토의 벌레를 쫓는다.
● 서로 생육을 촉진하는 혼작 사례
상추+당근, 호박+옥수수+메론, 오이+강남콩,
양배추+강남콩, 오이+배추, 딸기+시금치,
맥(보리)류+수박(참외)+가지+고구마
* 논농사의 윤작으로는 벼농사 다음에 양파를 하면 좋음
● 생육장애와 병을 유발하는 혼작 사례
콩+파, 양파 생강+감자, 토란 시금치+오이, 토마토
토마토+배추 호박+감자 옥수수+고구마
영양분(비료) 소비형태를 참고로 하여
①영양분이 많이 필요한 작물과 적게 필요한 작물을 혼작하거나
②영양분의 필요시기가 서로 다른 작물을 혼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少)비형… 양파, 쑥갓, 당근, 딸기, 수박, 메론
중(中)비형… 시금치, 양배추, 상추, 토마토
다(多)비형… 배추, 셀러리, 오이, 가지, 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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