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

[스크랩] [초란] 위장장애 없는 초란 만들기

동곡 2006. 10. 6. 14:08

 

위장장애 없는 초란 만드는 법

 




초란은 예부터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약재로 쓰였다. 난유에는 레시틴과 비타민E가 다량 함유되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응고를 방지하여 혈관질환에 효과가 있다. 또 초란은 풍부한 단백질과 칼슘, 아미노산의 작용으로 피로해소와 간장병, 당뇨병, 변비, 골다골증, 탈모 등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초란을 복용하다 신맛 때문에 위장장애를 일으켜 그만 두는 경우가 많은데 초란을 제대로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초란의 성공 포인트는 계란껍질에 있는데 껍질부분은 강한 초산 성분을 칼슘으로 중화시켜 알카리화시킨다. 그래서 잘 만들어진 초란의 맛을 보면 신맛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초산 성분을 충분히 중화시킬 껍질이 양호하고 건강한 계란의 선택이 중요하다. 계란껍질이 양호하지 않으면 오래 숙성시킨다 할지라도 초산을 알카리화시키지 못하여 강산성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반드시 껍질이 두꺼운 유정자연란을 사용하며 그래도 역부족이므로 몇 개의 계란껍질을 사이사이에 보충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껍질이 계란보다 비교적 양호한 오리 알의 경우 껍질을 추가하지 않아도 되며 더욱 양질의 초란을 만들 수 있다. 초란이 숙성 되어 중성에 가깝게 되면 공기방울의 모습이 눈에 띠지 않게 되며 거의 신맛이 나지 않게 된다. 공기방울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2-3일 더 숙성시키다가 꿀을 넣은 후 껍질 채 곱게 믹서하면 마시기 좋게 된다. 여기에 보관성을 높이고 혈액순환 분야를 더 강화하기 위해서 알콜을 추가로 첨가해도 좋을 것이다. 이제 초란 마시다가 건강 얻었다는 말은 해도 위장 버렸다는 말은 하지 않도록 하자.

 

출처 : 한국강해설교연구원
글쓴이 : 월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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