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집

[스크랩] 막사발식 귀틀흙집 짓기 (넷) 벽체 쌓기 2

동곡 2005. 11. 2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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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지을 터에 서까래용 나무를 내리는 그림입니다.

 

서까래 가격은 말구세치 길이 열두자짜리는 8,000원,

말구세치 길이 아홉자 짜리는 7,000원입니다. 

이번에는 써까래가 노출되는 구조로 짓기 때문에

그라인더러 하얗게 사포질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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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개 정도 서까래를 내리는 작업도 집사람과 둘이서 하니 수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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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동생과 둘이서 벽체를 올리고

오후늦게 가을파랑님과  럭비공님 일행( 부인과 동생, )

럭비공님 차에 동승하여 오신 들꽃님 

진주에서 시종일관 오시는 그곳에서님이 한꺼번에 마을로 들이 닥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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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에 일을 마치고

흙집 거실에서 맛있는 저녁을 나누었습니다.

워낙 식구들이 많아 촛불로는 감당이 불감당이라

기름값이 들더라도 발전기를 돌리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전기불을 밝힌 흙집이 정겹습니다.

저녁을 먹고 막걸리도 나누고

매주 주말이 축제처럼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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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개천절 아침이고 일출이 너무도 고와서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디지털로 일출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내년 초하룻날 우리 마을에서 일출번개도 한번 해 봄직합니다.

일출 보겠다고 비싼 기름 때가며 

차 막히는 길 뚫고 만나는 햇님과

흙방에 자고 그저 마당에만 나오면 만나는 햇님이

다를것도 없고 그해가 그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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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어질운 주변 정리를 함께하고

왕초보는 박피작업, 고수는 벽체작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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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처럼 솔직한 성품의 럭비공님과

럭비님의 주윤발은 닮은 아우님, 가을파랑님은

종일 박피작업 위주로 참여 했습니다.

점심쯤에 광주에서 막돌님이 오시고

늦은 오후에 빈이님이 합류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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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이 많으니 일의 진척이 빠릅니다만

높이 조정을 위해 마지막 올릴 통나무를  선별하느라

벽체쌓는 일을 긑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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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들보 작업과 상량작업은 다음 주로 미루고

해가 넘어갈 무렵 작업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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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통나무를 올리고

대들보를 올리면 이번 주말에는 상량을 올릴 수 있을 듯합니다.

여러 회원님들 덕분에 일의 진척이 아주 빠른 듯합니다.

 

상량문도 쓰고 상량제 드릴 준비도 해야 할 듯합니다.

 

작업에 참여해 주신 여러 회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004.  10.  5

 

언제나 생태마을을 꿈꾸는 ...

 

막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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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막사발 생태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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