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집

[스크랩] 막사발식 귀틀흙집짓기 (일곱) 지붕덮기

동곡 2005. 11. 28. 00:15

막사발식 귀틀흙집 지붕에는 마른 흙과

톱밥(석회, 소금혼합)을 단열재료료 씁니다.

흙이 천정 송판 사이로 흘러내림을 방지하기 위해

부직포를 천정 송판위에 깔고 마른 흙, 톱밥 순으로

한자 반 정도를 덮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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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밥을 깔고 방수를 위해 방수시트를 덮어줍니다.

방수시트는 재질이 고무로 되어 있어 햇빛에 약합니다.

햇빛으로 부터 방수시트 보호를 위해

지붕마감재로 피죽을 잘라 덮어 마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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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까래 위에는 송판을 덮어 줍니다.

천정이 곧 지붕으로 연결되는 일체형인 관계로

판재의 한면을 대패질하여 서까래 위에 못을 쳐서 고정합니다.

위의 사진은 송판작업을 마친 지붕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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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직포를 깔고 마른 흙을 올립니다.

흙으로 한자 이상 덮으면 가장 좋습니다만

무거운 흙을 지붕에 올리기가 힘들고

눈이 많이 올때 지붕의 하중을 고려하여

마른흙은 두치정도만 골고루 펴서 깔고

가벼운 톱밥을 두텁게 깔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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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보이는 것은 마른흙과 대패밥입니다.

뒤에는 톱밥이 들어 있는 푸대자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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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흙을 지붕전체에 골고루 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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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흙위에 톱밥를 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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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과 석회를 톱밥과 골고루 섞어

지붕에 깔고 방수시트를 덮었습니다.

정신없이 작업에 몰두하다 보니

공정마다의 사진을 못찍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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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에 방수시트를 다 덮었습니다.

방수시트를 다 덮고 보니 지붕모습이 산을 닮았군요.

 

작업에 참여해 주신 샬롬님의 부군과 산지기님,

수목원님, 파랑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주말에는 벽체 흙작업을 합니다.

추위가 오기전에 흙작업을 마쳐야 하는 데

마음만 괜히 바쁩니다.

 

 

2004.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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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막사발 생태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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